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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현장에서 인두기 시장의 선두주자가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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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술교육대 산학협력단 지원 창업자
①육심호 php 대표(에너지신소재공학전공 2학년)

[아이뉴스24 정종윤 기자] 한국기술교육대학교 산학협력단은 올해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주관 ‘2023년 과학벨트 창업성장지원사업’에 선정됐다. 사업 목적은 대학 기술·자원 등을 활용한 창업지원으로 창업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것이다. 한국기술교육대 산학협력단과 취창업지원팀은 5개 학생 창업 동아리와 3개의 창업자·예비창업자를 대상으로 창업 아이템 검증을 비롯해 창의적 아이디어가 제품화로 연결될 수 있도록 교육과 컨설팅 등 적극 지원하고 있다.

육심호 php 대표(에너지신소재공학전공 2학년)

육심호씨와 응용화학공학전공 조희철씨, 광운대 로봇공학부 정주원씨로 구성된 창업동아리 ‘php’는 ‘펜형 납땜 인두기’라는 제품을 만들고 있다.

육씨가 이 제품 아이디어를 생각한 건 고등학교 시절이다.

육씨는 “당시 스피커의 기판과 소자를 연결하기 위해 납땜을 하면서 몇 차례 화상을 입었죠. 저 뿐 아니라 주변에서도 납땜의 위험성을 경험한 사람들이 많아 초보자나 학생들이 안전하고 부담을 느끼지 않고 납땜을 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육심호씨가 팀원과 '펜형 납땜 인두기'로 시연하고 있다 [사진=한기대]
육심호씨가 팀원과 '펜형 납땜 인두기'로 시연하고 있다 [사진=한기대]

육씨가 만들어낸 ‘펜형 납땜 인두기’는 3D펜 형태의 분출형 인두기로 가열부가 내부에 있어 안전하고 한 손으로 사용이 가능한 제품이다.

투입구는 필라멘트·납 투입구 등 2개로 각각 사용이 가능하다는 장점도 있다. 또한 하단 부분이 모듈로 형성돼 있어 교체가 용이하고 타모듈을 통한 확장성도 가진다.

이 제품으로 육씨는 2020년 YIP 청소년 발명가 프로그램 대회에서 최우수상(특허청장상)을 받았고, 2021년 특허 등록도 마쳤다. 지난해에는 청년 창업 해커톤 대회에서 대전시장상, 창업 유망팀 300 대회에서 교육부장관상도 받았다.

육씨는 대학교 1학년때부터 창업 동아리를 개설한 후 대학으로부터 다양한 지원을 받았다.

그는 “아이템 하나만 들고 진입한 창업활동이라 어려움이 많았어요. 하지만 주1회 2달 동안 창업 상담을 통해 많은 창업 지식을 습득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pbp 창업동아리가 제작한 ‘펜헝 납땜 인두기’ [사진=한기대]
pbp 창업동아리가 제작한 ‘펜헝 납땜 인두기’ [사진=한기대]

육씨는 또 전자 분야 교육과 시제품 제작 컨설팅, 선배 창업팀과의 교류, 네트워킹 등을 통해 노하우를 축적해 갔다.

팀원들이 군입대를 하는 등 인력 운영에 어려움도 있었지만 남은 팀원끼리 의기투합했다. 각종 창업 행사와 대회에 참가하면서 창업에 필요한 정보를 얻고 슬기롭게 문제를 헤쳐나갔다.

육씨는 "어려운 점이라면 아무래도 교육용 공구 시장이 잠재력에 비해 아직 활성화되지 않아 시장 예측에 어려움이 있었다"며 "앞으로 직접 교육 현장을 뛰어다니며 시장이 원하는 것을 고민하며 아이템을 보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안전하고 편리함으로 많은 메이커 공간에 제품을 판매하는 인두기 시장의 선두주자가 되겠다"고 덧붙였다.

/천안=정종윤 기자(jy007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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