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최석범 기자] 삼성생명이 올해 3분기 지배주주 연결 기준 1조4497억원(누적)의 순이익을 거뒀다고 14일 밝혔다.
3분기 순이익은 4756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127.7% 늘었다. 보험 손익 규모가 줄어든 대신 투자 손익이 흑자로 전환한 게 주효했다. 3분기 보험 손익은 3880억원, 투자 손익은 2410억원이다.
매출액은 7조590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33.1% 감소했다. 누적 매출액도 전년 동기 대비 19.6% 감소한 23조3321억원이다.
3분기 신계약 APE는 전년 동기(7009억원)보다 8.2% 늘어난 7590억원이다. APE는 신계약 체결 시 보험료를 1년 단위의 연납으로 바꾼 개념이다. 보장성 신계약 APE는 3분기 6113억원으로 전년 동기(4582억원)보다 33.4% 상승했다. 종신보험 시장 경쟁력을 유지하며 건강보험 판매를 확대한 결과다.
보험계약마진(CSM) 잔액은 11조7000억원으로 전년 말보다 8.9% 증가했다. 3분기 신계약 CSM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12.2% 증가한 9564억원이다. CSM은 새 국제회계제도 도입으로 생긴 부채로 보험사는 이 CSM을 상각해 이익으로 인식한다. 보험사의 미래 이익지표다.
총자산은 전년 말보다 2.1% 늘어난 297조1000억원이다. 운용자산은 205조3000억원으로 전년보다 1.0% 줄었다. 건전성 지표인 신지급여력제도(K-ICS) 비율은 220%였다.
영업력의 가늠좌인 보험 설계사 규모는 3만238명으로 전년 동기보다 987명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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