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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회장 "노소영, 재산분할 위해 논란 일으켜 당황스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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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소영 "가정 깬 사람 벌 받아야" 에 최태원 "증오 유도 행위 유감"

[아이뉴스24 김지영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이혼 소송 중인 노소영 아트센터나비 관장에 "남은 재산 분할 재판에서 유리한 결론을 얻기 위해 일방적인 자신의 입장에서 언론에 이야기해 논란을 일으키고 있어 당황스럽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12일 소송대리인단을 통해 입장문을 내고 "노 관장과의 혼인관계는 새로운 사람을 만나기 훨씬 이전에 이미 완전히 파탄이 나 있었고, 십 수년 동안 형식적으로만 부부였을 뿐 서로 불신만 남아있는 상태에서 남남으로 지내오다가, 현재 쌍방이 모두 이혼을 원한다는 청구를 해 1심에서 이혼하라는 판결이 이뤄진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9일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최태원 SK그룹 회장과의 이혼소송 항소심 변론준비기일에 출석한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왼쪽), 1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제2회 한국은행-대한상공회의소 세미나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는 최태원 대한상의회장. [사진=뉴시스]
지난 9일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최태원 SK그룹 회장과의 이혼소송 항소심 변론준비기일에 출석한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왼쪽), 1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제2회 한국은행-대한상공회의소 세미나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는 최태원 대한상의회장. [사진=뉴시스]

이어 "노 관장은 마지막 남은 재산분할 재판에서 유리한 결론을 얻기 위해서 재판이 진행 중인 사항에 대해 일방적인 자신의 입장을 언론에 이야기해 논란을 일으키고 있어 당황스럽기까지 한다"며 "개인적인 일로 사회적인 논란을 일으키는 게 부적절하고 또 항소심 재판부의 당부도 있어 자세히 말씀드리지 못하는 점을 양해해 달라"고 전했다.

최 회장 측 변호인은 "불과 이틀 전 항소심 재판부가 '여론몰이식 언론플레이를 자제하라'고 당부했음에도, 노 관장이 이를 무시하고 자신의 주장을 인터뷰로 밝히면서 법정에서 다투고 있는 당사자 사이의 무제를 고의적으로 제 3자에게 전가시켜 세간의 증오를 유도하려는 행위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시한다"고 밝혔다.

앞서 노 관장은 전날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최 회장의 동거인인 김희영 티앤씨재단 이사장을 겨냥해 "남의 가정을 깬 사람은 벌을 받아야 한다"고 발언했다. 지난 9일 노 관장은 이혼 소송 항소심 첫 변론 준비기일에 출석한 뒤 "가정의 소중한 가치가 법에 의해 지켜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최 회장은 2018년 2월 정식 이혼소송을 냈다. 이듬해 12월엔 이혼에 반대하던 노 관장도 태도를 바꿔 맞소송을 냈다. 지난해 12월 1심 재판부는 “두 사람은 이혼하고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위자료 1억 원과 재산 분할분 665억 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하지만 양측 모두 불복해 항소하면서 이혼소송은 진행 중인 상황이다.

/김지영 기자(jy100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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