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X인터내셔널, 인니 니켈 광산 인수…전기차 700만대분

[아이뉴스24 이시은 수습 기자] LX인터내셔널은 7일 1330억원을 투자해 인도네시아 니켈 광산을 인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LX인터내셔널은 이사회에서 인도네시아 AKP광산의 지분 60%를 인수하는 내용의 안건을 승인했다. AKP광산은 인도네시아 술라웨시섬 모로왈리 산업단지 인근에 있는 니켈 광산이다.

광산 면적은 2000ha(헥타르)로 여의도 면적의 7배에 달한다. 원광 기준 매장 자원량 5140만톤중 검증된 가채광량은 3600만톤으로, 전기차 700만대분에 해당한다.

이 회사는 내년 초까지 인수를 최종 완료하고, 단계적 증산으로 운영을 조기에 안정화할 계획이다. 지난해 기준 연간 생산량 150만톤을 2028년까지 370만톤으로 두 배 이상으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LX인터내셔널 관계자는 "그간 인도네시아 내 200여개 니켈 광산을 선별해 투자 검토를 해왔다"며 "이번 인수를 시작으로 지속적인 추가 확보를 통해 자원사업의 주력을 니켈 등 2차전지 핵심 광물로 전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