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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손보사 TM 판매실적 절반 넘게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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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5' 올해 6월 수입 보험료 1조743억원
온라인 채널 강화에 가입 방식 변화 영향

[아이뉴스24 최석범 기자] 주요 손해보험사의 텔레마케팅(TM) 모집 채널 수입 보험료가 절반 이상 줄었다. 소비자의 보험상품 가입 방식에 변화가 생긴 것이 영향을 미쳤다.

6일 금융통계 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주요 손해보험사(삼성·현대·DB·KB·메리츠)가 TM 모집 채널에서 거둔 보험료는 1조743억원이다. 전년 같은 기간 수입 보험료(2조1619)억원에서 반토막이다.

5대 손해보험사 TM 모집 채널 수입보험료 [사진=최석범 기자]
5대 손해보험사 TM 모집 채널 수입보험료 [사진=최석범 기자]

손보사별 감소 폭을 보면 메리츠화재가 97.6%(2730억원)로 가장 많이 줄었다. 이어 KB손보 70.6%(1408억원), 현대해상 52.1%(3394억원), 삼성화재 64.0%(1674억원), DB손보 21.6%(1669억원)가 뒤를 이었다.

업계에선 코로나19 종료 후 소비자의 보험 상품 가입 방식이 바뀐 것이 TM 모집 채널 수입보험료 감소에 영향을 줬다고 관측한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대면 모집이 어려워진 손보사는 TM과 CM 모집 채널을 적극 활용했다. 올해를 제외한 최근 3년간 TM 모집 채널 상반기 수입보험료는 2조원에서 2조3000억원을 유지했다. 이 기간 CM 모집 채널(온라인 채널)은 2배 가까이(3조6900억원→6조3985억원) 성장했다.

핀테크 기업의 보험 비교·추천 서비스를 계기로 TM 모집 채널 규모가 더 축소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보험사와 핀테크 기업은 늦어도 내년 초에는 보험 비교·추천 서비스를 제공한다. 플랫폼에서 자동차보험 등 상품에 편리하게 가입할 수 있는 서비스다. 설계사 없이도 다양한 보험사의 상품 가격을 비교해 가입할 수 있다. 가입 편의성과 보험료 경쟁력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CM 모집 채널에 직격타가 될 수밖에 없다.

보험업계 한 관계자는 "손보사는 코로나19를 계기로 고도화한 CM 모집 채널에서 자동차보험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다"며 "판매 방식의 변화에 TM 설계사 수 감소로 수입보험료 감소가 발생했고, 내년 초 보험 비교·추천 서비스가 나오면 TM 모집 채널 수입보험료 감소는 더 가파르게 줄어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최석범 기자(0106531998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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