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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톤 완주' 안철수, '건강 이상설' 제기한 장성철에 1억 손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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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철 "안철수, 심장에 문제 있다" 주장
안철수, 지난달 29일 춘전마라톤 참가 후 민사소송

[아이뉴스24 김효진 기자] 안철수(61) 국민의힘 의원이 자신에 대한 '건강 이상설'을 제기한 장성철(53) 공론센터 소장에 대해 손해배상 1억 원을 청구하는 민사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달 29일 열린 춘천마라톤에서 풀코스 완주에 성공했다. [사진=안철수 의원 인스타그램]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달 29일 열린 춘천마라톤에서 풀코스 완주에 성공했다. [사진=안철수 의원 인스타그램]

서울남부지법은 지난달 31일 안철수 의원이 장성철 소장에 대해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을 민사6단독 안홍준 판사에게 배당했다고 5일 밝혔다.

앞서 장 소장은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안 의원의 건강에 문제가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바 있다. 당시 장 소장은 "사실 안 의원이 좀 아픈 부분이 있다. 심장에 문제가 생겨서 두 번이나 위험한 상황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안 의원 측은 지난달 17일 입장문을 내고 "안 의원은 어떠한 기저질환이나 기타 질병을 갖고 있지 않다. 마라톤을 완주할 정도의 강한 심장을 갖고 있다"면서 "그런데도 장 소장은 구체적인 거짓 정보를 지어냈다"라고 반박했다.

안 의원에 대한 건강 이상설은 지난달 16일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안 의원에 대해 "나는 아픈 사람은 상대하지 않는다"고 발언하면서 불거졌다.

그러나 안 의원은 지난달 29일 열린 춘천마라톤에 참가하면서 논란을 잠재우려 했다. 이날 풀코스(42.195km)를 완주한 안 의원은 인스타그램에 해당 사실을 알리면서 "국민 혈세를 가지고 세비를 받는 정치인들은 자신의 체력과 정신력을 잘 관리할 의무가 있다"고 밝혔다.

/김효진 기자(newhjne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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