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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 보드 주목 OK금융그룹 신호진 "선발 라인업 발표 긴장보다 설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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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우리카드전 3-0 승리 견인…레오와 함께 쌍포 노릇 톡톡

[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신호진 카드가 잘 들어맞았다. 오기노 마사지 OK금융그룹 감독은 3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카드와 2023-24시즌 도드람 V리그 홈 경기에 앞서 선발 한 자리에 왼손잡이 아포짓 신호진을 넣었다.

오기노 감독은 신호진에 대해 맞춤 카드라고 언급했다. 신호진은 오기노 감독 기대에 걸맞는 활약을 보였다. 21점을 올린 레오(쿠바)에 이어 팀내 두 번째로 많은 13점을 기록했다. 단신 아포짓이지만 블로킹도 2개나 잡았다.

신호진은 우리카드전을 마친 뒤 현장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선발 출전에 따른 자신감은 아니었지만 형들과 함께 V리그에서 처음으로 주전으로 나선 경기가 좋은 결과로 끝나 다행이고 더 기분 좋다"며 "긴장보다는 설레이는 마음이 더 앞섰다"고 웃었다.

OK금융그룹 신호진(20번)이 3일 열린 우리카드와 홈 경기 도중 공격 성공 후 환호하고 있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OK금융그룹 신호진(20번)이 3일 열린 우리카드와 홈 경기 도중 공격 성공 후 환호하고 있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오기노 감독은 선발 라인업을 경기 당일 선수단 미팅 자리에서 발표한다. 화이트 보드에 일일이 스타팅 라인업을 적는다.

신호진은 "그래서 오늘(3일)도 경기 직전 선발 출전한다는 걸 알았다"며 "앞으로도 화이트 보드를 더 주목할 것 같다"고 다시 한 번 웃었다. 그러면서 "솔직히 선발 멤버로 나오니 기분은 좋다"고 얘기했다.

오기노 감독도 우리카드전을 마친 뒤 현장 취재진과 가진 공식 인터뷰를 통해 신호진에 대해 언급했다. 오기노 감독은 "우리카드전에서는 (신)호진의 힘이 반드시 필요했다"며 "기대대로 잘 뛰었다. 이번 경기를 계기로 우리팀 선수층이 좀 더 두터워졌으면 한다"고 얘기했다.

오기노 감독은 또한 이날 우리카드전 승리 요인에 대해서는 "경기 전 비디오 미팅을 통해 대 공격 시뮬레이션을 살폈고 상대 세터 패스(토스)가 높은 편이라 우리쪽 미들 블로커들이 이 부분을 잘 견제하고 잘 따라간 것 같다"며 "여기에 로킹 바운드 뒤 공격을 잘 풀어갔다"고 설명했다.

신호진은 자신의 임무를 잘 알고 있다. 그는 "오기노 감독도 항상 레오에 대한 공격 부담을 덜어줘야한다고 강조한다"고 말했다.

이날 12점을 올리며 OK금융그룹 승리에 힘을 더한 송희채도 "(신)호진이가 잘 해줬기 때문에 나도 수비 등에 좀 더 신경을 써서 플레이할 수 있었다"며 "호진이의 활약이 많은 도움이 됐다. 1세트를 좋은 흐름으로 가져가 승리를 거둘 수 있을 거라는 예감이 들었다"고 얘기했다. 신호진은 1세트에서 레오보다 2점 많은 7점을 올렸고 공격성공률과 공격 효율은 각각 70, 60%를 기록했다.

OK금융그룹 신호진(20번)이 3일 열린 우리카드와 홈 경기 도중 공격 성공 후 환호하고 있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OK금융그룹 신호진(20번)이 3일 열린 우리카드와 홈 경기 도중 공격 성공 후 환호하고 있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안산=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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