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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앞에서 아빠 폭행한 김포 40대男, 유튜버가 신상 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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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경기 김포의 한 아파트 축구장에서 아이의 아빠를 폭행한 40대 남성의 신상이 유튜브에서 공개됐다.

김포 폭행 학부모 [사진=엄태웅TV 캡쳐]
김포 폭행 학부모 [사진=엄태웅TV 캡쳐]

지난 1일 유튜브 채널 '엄태웅TV'는 라이브 방송에서 최근 발생한 김포 폭행 사건의 가해 남성 A씨 신상을 추적했다.

유튜버 엄태웅은 "이런 사람은 신상 공개해야 한다. 벌금 내고 신상 공개하겠다"며 "구독자분들 중에 저 사람 정보 아는 사람은 연락 달라"고 말했다.

엄씨는 시청자들로부터 A씨의 신상정보를 수집해 이름과 연락처, 사는 곳, 직업, 과거 이력까지 모두 공개했다. 방송에 따르면 A씨는 1979년생으로 현재 한 영등포 폭력 조직 일원이다.

엄씨는 방송에서 A씨를 향해 "쌍방폭행 주장하지 말고 깡패 생활 내려놓고 피해자 피해보상 제대로 해주고 공개 사과 해라"고 요구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B씨의 아내가 올린 글에 따르면 이는 지난달 22일 축구장에서 아이들끼리 붙은 싸움에서 시작됐다.

그 중 한 아이의 아빠인 A씨가 내려와 B씨의 아이에게 "너가 그렇게 힘이 쎄느냐. 더 나이 많은 형들한테 데려가 힘들게 만들어버리겠다"며 "너희 엄마아빠도 가만 놔두지 않겠다. 못살게 만들어버린다"고 협박을 했다고 B씨의 아내는 전했다.

겁에 질린 아이가 전화를 걸어 외할머니와 아버지 B씨가 내려가자, A씨는 갑자기 "너 새끼는 뭔데"라고 소리치며 목을 치고 B씨를 폭행하기 시작했다는 설명이다.

B씨의 아내는 "자녀와 수십명의 아이들이 보는 상태에서 무차별 폭행이 이어졌고 죽인다면서 목을 졸라 실신하게 하고 무릎으로 몸을 누르면서 발로 얼굴을 밟아 얼굴이 심하게 다쳤다"고 토로했다.

이러던 중 A씨의 아이는 울고 있는 B씨의 아이에게 "너희 아빠 X발렸다. 얼굴 빻았다. 쳐보라고"라며 조롱했다고 한다.

B씨의 아내가 올린 영상에 따르면 주위를 둘러싼 아이들이 "하지 마세요"라며 외치며 말리는 와중에도 싸움이 이어졌다.

B씨는 구급차에 실려 응급실로 갔으나, A씨 역시 '자기도 진단서를 끊겠다'며 같은 응급실에 와서 욕을 하고, '더 맞아야 한다. 죽여버릴 것이다'라고 계속 협박했다고 B씨의 아내는 전했다.

B씨는 급성신부전이 와 추가 치료중에 있고 두통과 이명 구토증상으로 뇌신경 추가 검사를 받은 상태로 알려졌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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