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한준성 기자] 제천·단양 등 전국 비혁신도시 35개 지자체는 2일 서울시 송파구 방이동 서울올림픽파크텔에서 '제2차 공공기관 지방이전 공동대응을 위한 비혁신·인구감소 도시 총궐기대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김창규 제천시장과 김문근 단양군수를 비롯해 강영석 상주시장, 박남서 영주시장, 박정현 부여군수, 김명기 횡성군수 등 6개 시장·군수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혁신도시 조성 및 발전에 관한 특별법(혁신도시 특별법) 개정 촉구를 위한 공동성명을 발표하고, 지역 역차별 해소를 위한 특별법 개정안 처리를 촉구했다.
공동성명을 통해 “현행 혁신도시 특별법에 따르면 이전 공공기관은 혁신도시로 이주하는 것을 원칙으로 해 비혁신도시는 소외되고, 구도심 공동화와 인구감소, 지방소멸이라는 생존 위기에 놓이게 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이 비혁신도시를 포함해 국토 균형발전과 지역 간 불평등을 해소할 수 있는 귀중한 정책적 수단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혁신도시 특별법 일부개정안 통과를 강력 촉구한다”고 주장했다.
이번 공동성명에는 충북 충주·제천·단양·옥천·영동·보은, 강원 춘천·강릉·횡성·평창·영월, 경북 경주·안동·예천·영주·봉화·영양·상주·문경·의성·성주, 경남 통영·밀양·함안·창녕·의령·하동, 전북 익산·고창, 전남 담양·함평·곡성, 충남 공주·부여·태안 등 35개 시·군이 동참했다.
한기호·권성동·유상범·김형동·박형수·김희국·조해진·윤준병·한병도·엄태영·이종배·박덕흠·성일종·한무경·노용호 등 지역구 국회의원 15명도 함께 했다.
2차 지방 이전 대상 공공기관은 360개다.
충북도는 충북혁신도시에 지역난방공사, 환경공단, 산업기술진흥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환경산업기술원, 국민체육진흥공단 등 14곳을, 비혁신도시에는 의약품안전관리원, 사회보장정보원, 코레일관광개발, 한국공항공사, 국방연구원, 식품안전정보원 등 18곳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2차 공공기관 이전 계획 발표를 내년 4월 10일 총선 이후로 미룬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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