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수현 수습 기자] 전국 아파트 매매·전세 상승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상승폭이 둔화됐다.
2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0월 다섯째주(10월 30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04% 상승, 전세가격은 0.12%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서울 0.07%로 상승폭을 유지했고 수도권(0.08%→0.07%)과 지방(0.02%→0.01%)은 상승폭이 축소됐다. 지방에서는 5대광역시가 0.01%로 지난주와 같았고 세종(-0.05%→-0.06%)과 8개도(0.03%→0.02%)는 상승폭이 누그러졌다.
서울은 매도·매수인간 거래희망가격 격차로 관망세를 보였다. 용산구(0.19%)는 이촌·한남동, 동대문구(0.18%)는 답십리·장안동, 중구(0.14%)는 신당·황학동, 성동구(0.09%)는 금호·성수동, 서대문구(0.09%)는 홍은·남가좌동 위주로 상승했다.
강동구(0.13%)는 암사·천호동 위주로, 송파구(0.12%)는 잠실·가락동, 강서구(0.10%)는 방화·내발산동, 금천구(0.10%)는 독산·시흥동, 영등포구(0.10%)는 여의도·당산동 위주로 상승세를 보였다.
공표지역 176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상승 지역은 123개에서 114개로 감소했고 보합 지역(6→11개)과 하락 지역(47→51개)은 증가했다.
전세가격은 지난주 0.13% 상승에서 0.12% 상승으로 상승폭이 줄었다. 수도권(0.24%→0.20%)은 상승폭이 축소된 반면 서울(0.18%→0.19%)은 상승폭이 커졌다. 지방(0.03%→0.03%)은 상승폭을 유지했다. 5대광역시(0.02%→0.02%)와 8개도(0.04%→0.04%)는 지난주와 비슷했지만 세종(0.18%→0.16%)은 하락했다.
서울에서는 성동구(0.53%)가 금호·행당동, 동대문구(0.27%)는 휘경·답십리동, 마포구(0.23%)가 용강·대흥동, 은평구(0.22%)가 수색·응암동, 용산구(0.20%)가 한남·이촌동 위주로 상승했다.
양천구(0.29%)는 신정·목동, 강서구(0.23%)는 가양·마곡동, 구로구(0.23%)는 고척·신도림동, 송파구(0.22%)는 송파·잠실동, 영등포구(0.19%)는 영등포·당산동 위주로 올랐다.
부동산원은 "서울 전세는 역세권 및 대단지 등 정주여건이 양호한 지역 위주로 임차수요가 이어져 상승폭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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