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양호연 기자] 롯데케미칼이 에너지저장장치(ESS, Energy Storage System) 소재의 국산화 연구·개발에 나선다.
롯데케미칼은 2일 한국전력공사, 스탠다드에너지와 기존 에너지저장장치의 한계를 극복하는 '바나듐이온배터리 활용 차세대 ESS 솔루션 연구개발 및 세계 최초 상용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은 지난 1일 오후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진행됐으며 황민재 롯데케미칼 CTO(최고기술책임자), 김부기 스탠다드에너지 대표, 김태균 한국전력공사 기술혁신본부장 등 관련 임직원이 참석했다. 현재의 ESS 한계를 극복하는 차세대 ESS 솔루션을 연구 개발하고, 상용화 및 해외 진출하는데 협력해 나간다는 취지다. 아울러 소규모 독립형 전력망 체계인 마이크로그리드(Microgrid)와 에너지밸리 등 에너지 신산업을 활성화할 수 있도록 다양한 ESS 실증 사업도 함께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차세대 ESS 솔루션 개발을 위해 롯데케미칼은 ESS 소재의 국산화를 위한 연구 및 개발을 담당한다. 스탠다드에너지는 바나듐이온배터리를 활용한 ESS 솔루션 개발 및 상용화를 추진한다. 한국전력공사는 배터리 성능 평가 및 실증 등 R&D를 공동으로 추진함과 더불어 해외 진출을 위한 국제표준 인증, 해외 ODA 사업, 국제 전시회 참가 등을 지원한다.
황민재 롯데케미칼 CTO(최고기술책임자)는 "새로운 사업을 위한 소재, 배터리, ESS 실증까지 밸류체인 완성이란 차원에서 의미 있는 업무 협력"이라며 "차세대 ESS 시장에서 선도적인 모델 창출을 위해 함께 힘을 모을 예정이고 특히 바나듐 액체전극, 플라스틱 소재 등 배터리 고도화에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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