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영록 기자] 충북 청주시가 오는 11월 3일까지 지역 모든 소 농가에 럼피스킨병(LSD) 예방 백신 긴급 접종에 나선다.
청주지역 긴급접종 대상은 농가 1390곳, 소 7만9503마리다.
50마리 이상 전업농가는 농장 소재 읍‧면‧동에서 백신을 받아 자가접종하면 된다.
50마리 미만 소규모 농가는 공수의사로 구성된 백신접종반이 농장을 방문해 접종을 지원한다.
접종하지 않으면 가축전염병 예방법에 따라 1000만원 이하 과태료 처분을 받을 수 있다. 럼피스킨병 발생 시 같은 법에 따라 살처분 보상금이 감액된다.
조우경 시 가축방역팀장은 “럼피스킨병이 전국에서 발생하는 긴급한 상황”이라며 “소 농가는 정해진 기한 내 백신접종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
럼피스킨병은 소에서만 발생하는 바이러스성 전염병으로 모기‧흡혈파리 등 흡혈 곤충에 의한 접촉으로 감염된다. 고열과 피부결절(혹) 증상이 특징적으로 나타난다.
지난 19일 충남 서산에서 국내 최초 발생한 뒤 전국으로 확산하고 있다. 31일 오전 기준 전국 25개 시군에서 67건이 발생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27일 전국 한·육우 및 젖소 농가를 대상으로 럼피스킨병 긴급 백신접종 명령을 발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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