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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박석민 '그라운드여 안녕' 선수 은퇴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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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프로야구 NC 다이노스 베테랑 내야수 박석민이 선수 생활에 마침표를 찍는다. NC 구단은 "박석민이 최근 선수생활을 마무리할 뜻을 전했다"고 30일 밝혔다.

박석민은 대구고를 나와 2004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1차 지명을 통해 삼성 라이온즈 유니폼을 입고 프로 선수로 첫 발걸음을 내딛었다. 그는 2015시즌 종료 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NC 유니폼을 입었다.

2020시즌 종료 후 두 번째 FA 자격을 얻고 NC와 '2+1년' 최대 34억원에 재계약했다.

NC 다이노스 내야수 박석민이 구단을 통해 선수 은퇴 의사를 밝혔다. [사진=아이뉴스24 포토 DB]
NC 다이노스 내야수 박석민이 구단을 통해 선수 은퇴 의사를 밝혔다. [사진=아이뉴스24 포토 DB]

박석민은 프로 통산 18시즌 동안 1697경기에 나와 타율 2할8푼7리 269홈런 1041타점이라는 성적을 냈다. 또한 역대 KBO 정규리그 한 경기 개인 최다 타점(9타점)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2020시즌 팀의 주축 선수로 뛰며 당시 NC의 창단 첫 통합우승에힘을 보탰다. 2017년에는 태극 마크를 달고 월드베이스볼 클래식(WBC)에도 나섰고 삼성과 NC를 거치는 동안 한국시리즈 6회 우승, 골든글러브 2회(2014, 2015) 수상, 2016시즌 플레이오프 최우수선수(MVP), 2020시즌 출루율 1위 등 리그를 대표하는 정상급 선수로서 발자취를 남겼다.

박석민은 그라운드 밖에서는 선행을 이어갔다. 연고 지역 초·중·고교 야구선수들과 유소년야구재단에 6억원을 후원했다. 양산 밧줄 추락사 유가족과 강원도 산불 피해 성금으로도 2억원을 기부하는 등 프로선수로 뛰는 동안 어려운 환경에 있는 후배들을 지원하고, 주변의 이웃들에게 따뜻함을 전했다.

2020시즌 종료 후에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사회공헌도가 가장 높은 야구선수에게 수여하는 '사랑의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박석민은 구단을 통해 "20년간 프로야구 선수로 뛸 수 있게 도움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며 "NC와 삼성 팬 여러분, 야구선수 박석민을 사랑해 준 팬 여러분들께 18번 유니폼을 입은 선수 박석민의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하지만, 사람 박석민으로 존중받는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삼성 라이온즈 유니폼을 입고 2004년 KBO리그에 데뷔했고 2015시즌 종료 후 FA로 NC 다이노스로 이적해 올 시즌까지 뛴 내야수 박석민이 은퇴를 결정했다. [사진=아이뉴스24 포토 DB]
삼성 라이온즈 유니폼을 입고 2004년 KBO리그에 데뷔했고 2015시즌 종료 후 FA로 NC 다이노스로 이적해 올 시즌까지 뛴 내야수 박석민이 은퇴를 결정했다. [사진=아이뉴스24 포토 DB]

그는 "지금까지 야구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으신 부모님에게 감사하다"며 "프로야구 선수의 아내로 고생하며 힘든 시간을 버티고 응원해 준 사랑하는 아내 그리고 두 아들(준현, 서준)에게 사랑한다고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박석민은 현재 포스트시즌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팀 동료들을 고려해 은퇴식 등 향후 계획에 대해 추후 구단과 논의해 결정하기로 했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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