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권용삼 기자] 삼성전자가 20년전 글로벌 시장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끈 '벤츠폰'을 재해석한 신제품을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다음달 1일 '삼성의 혁신 DNA 스토리'를 담은 스페셜 에디션 '갤럭시 Z 플립5 레트로'를 국내 출시한다고 30일 밝혔다. '갤럭시 Z 플립5 레트로'는 2003년 출시 당시 뛰어난 디자인과 성능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SGH-E700'에서 영감을 받아 기획된 제품이다.
내장형 안테나를 탑재해 휴대성을 높인 'SGH-E700'은 1000만대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한 바 있다. 삼성전자 휴대폰 사업을 한 단계 도약 시키는데 큰 역할을 한 제품으로, 일명 '벤츠폰'으로 불렸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Z 플립5 레트로'에 'SGH-E700'을 연상시킬 수 있는 다양한 특징을 담았다. 먼저 △인디고 블루와 실버 색상의 외관 △2000년대에 많이 쓰이던 픽셀 그래픽을 재해석한 '스크린 테마' △도시의 모습을 레트로 감성으로 표현한 '플렉스 윈도우 전용 애니메이션' 등이 탑재된다. 또 전용 패키지에는 삼성전자의 역사를 보여주는 시대별 로고가 담긴 '플립수트 카드 3종', '플립수트 케이스', 일련번호가 각인된 '컬렉터 카드' 등이 포함됐다.
이 제품은 내달 1일부터 한국, 영국, 프랑스, 독일, 스페인, 호주 등 6개 국가에서512GB 스토리지 모델로 한정 판매된다. 고객은 삼성닷컴과 삼성 강남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가격은 159만9400원.
삼성전자는 신제품 출시를 기념해 다음달 1일부터 '삼성 강남' 스토어에 전시 공간을 마련했다. 중고거래 플랫폼 업체 '번개장터'와 협업해 성수동에 위치한 복합 문화공간 'Y173'에서 11월 1~5일 '삼성 유니버스'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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