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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 22점' 정관장, 현대건설 꺾고 2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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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여자프로배구 정관장이 아시아쿼터(AQ)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정관장은 29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023-24시즌 도드람 V리그 현대건설과 홈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22 25-21 25-16)으로 이겼다.

정관장은 안방에서 귀중한 승점3과 승수 하나를 손에 넣었다. 2연승으로 내달리며 3승 1패(승점8)로 GS칼텍스, 흥국생명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정관장은 승점에서 흥국생명(승점9)에, 세트 득실에서 GS칼텍스(3.000)에 밀려 4위에 자리했으나 시즌 초반 좋은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정관장 메가(오른쪽)가 29일 열린 현대건설과 홈 경기 도중 상대 블로커 사이로 스파이크를 시도하고 있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정관장 메가(오른쪽)가 29일 열린 현대건설과 홈 경기 도중 상대 블로커 사이로 스파이크를 시도하고 있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현대건설은 2연승에서 멈춰서면서 3승 2패가 됐으나 승점10으로 1위는 유지했다.

정관장은 이날도 AQ 선발 선수인 메가(인도네시아)가 제 몫을 톡톡히했다. 그는 두 팀 합쳐 가장 많은 22점을 올리며 헤결사 노릇을 했다.

지아(미국)도 18점으로 뒤를 잘 받쳤고 미들 블로커 정호영은 5차례 가로막기를 포함해 10점을 기록하며 소속팀 승리에 힘을 실었다.

반면 현대건설은 '주포' 모마(카메룬)가 11점에 묶였다. AQ 선수인 위파이(태국)가 13점, 양효진이 10점으로 분전했으나 화력대결에서 정관장에 밀렸다.

정관장은 1세트 22-21 상황에서 지아의 오픈 공격이 통해 23-21로 앞서며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다음 랠리에서 서유경이 시도한 서브가 아웃돼 23-22로 쫓겼으나 현대건설도 모마가 때린 서브가 네트에 걸려 정관장은 24-22로 세트 포인트를 앞뒀다.

정관장 정호영(왼쪽)이 29일 열린 현대건설과 홈 경기 도중 밀어넣기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정관장 정호영(왼쪽)이 29일 열린 현대건설과 홈 경기 도중 밀어넣기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다음 랠리에서 정관장은 세트 승부를 결정했다. 메가가 때린 스파이크가 점수로 연결돼 기선제압했다.

2세트도 1세트와 마찬가지로 뒷심에서 정관장이 앞섰다. 해당 세트는 정호영이 해결사가 됐다. 22-20으로 앞서고 있던 정관장은 정호영의 속공과 오픈 공격이 연달아 통해 24-21로 다시 한 번 세트 포인트를 앞뒀다. 정호영은 다음 랠리에선 서브 에이스에 성공, 세트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두 세트를 연달아 따낸 정관정은 3세트는 비교적 쉽게 가져왔다. 세트 중후반 박은진의 가로막기에 이어 메가의 오픈 공격으로 21-14까지 치고나가며 승기를 굳혔다.

정관장 선수들이 29일 열린 현대건설과 홈 경기 도중 공격 득점을 올린 뒤 환호하고 있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정관장 선수들이 29일 열린 현대건설과 홈 경기 도중 공격 득점을 올린 뒤 환호하고 있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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