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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통신 특화 생성형 AI '익시젠' 개발…"초거대AI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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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화 LLM 자체개발…LG AI연구원·구글·MS 등과 협력해 경쟁력 확보

[아이뉴스24 박소희 기자] LG유플러스(대표 황현식)는 회사가 보유한 통신·플랫폼 데이터와 AI 기술 역량을 활용해 통신 맞춤형 AI인 '익시젠(ixi-GEN)'을 개발한다고 29일 밝혔다.

LG유플러스 임직원들이 AI 브랜드 익시의 AI 기술을 테스트하고 있다. [사진=LGU+ ]
LG유플러스 임직원들이 AI 브랜드 익시의 AI 기술을 테스트하고 있다. [사진=LGU+ ]

이로써 LG유플러스는 고객을 위한 통신·플랫폼 서비스에는 익시젠을(ixi-GEN), 전문가 전용 초거대 AI서비스에는 LG AI연구원과 협력한 초거대 AI '엑사원(EXAONE)'을 각각 활용한다.

익시젠은 '익시(ixi)'와 '생성형 AI(Generation AI)'를 결합한 것으로, LG AI연구원의 엑사원의 원천 AI 소스에 기반해 LG유플러스의 통신·플랫폼 데이터를 학습시킨 대형언어모델(LLM)이다.

일반 범용 LLM과 달리 통신·플랫폼 데이터를 추가 학습해 통신업에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것이 특징이다. 통신에 집중한 만큼 컴퓨팅 자원 및 비용을 효율화하고, 속도감있게 시장에 진입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LG유플러스는 내년 상반기 중 익시젠 서비스를 본격 출시하고, 너겟·IPTV등 고객 접점이 많은 서비스 및 플랫폼에 챗봇 형태로 적용할 계획이다. 고객에게 맞춤형 상품 추천부터 정교한 상담까지 초개인화된 안내를 제공할 수 있을 전망이다.

LG유플러스는 자체 개발한 익시젠과 함께 엑사원을 비롯해 구글·MS의 AI와 협력하는 초거대 AI 3대 전략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초거대 AI를 활용해 B2B 영역에서 사업을 확장할 뿐 아니라 지난 7월 선보인 '엑사원 2.0'과 협력해 AICC(인공지능 컨택센터)를 고도화한다. 또 글로벌 AI 빅테크 기업과의 AI 협력도 본격화한다.

LG유플러스는 익시젠을 중심으로 한 초거대 AI 경쟁력 확보 전략에 이어 자체 개발한 △검색 △추천 △예측 △비전 등 AI엔진도 고도화한다. AI 통합 브랜드 익시 산하에 확보된 각종 AI 엔진의 성능을 개선해 LG유플러스의 각종 플랫폼에 적용, 고객에게 차별화된 혜택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실제로 브랜드 출시 1년동안 익시는 다양한 플랫폼에 탑재했다. 익시의 '검색 AI'와 '추천 AI' 기술은 인터넷TV(IPTV) 서비스인 U+tv NEXT 2.0에 적용됐고, 추천 AI 기술은 키즈 전용 서비스인 아이들나라에도 쓰였다. '예측 AI'는 통합 스포츠 커뮤니티 플랫폼 '스포키'의 승부 예측 서비스와 득점장면 AI 하이라이트 등에 사용됐다.

향후 LG유플러스는 내재화된 AI 기술력을 고도화하기 위해 LG AI연구원과 기술 및 개발 역량 협력과 함께 멘토링 교육 등을 통한 AI 인력 육성, 주기적인 AI 기술 트렌드 교류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황규별 LG유플러스 통합데이터책임자(CDO)는 "통신 및 플랫폼 영역에서 확보한 데이터를 활용해 차별화된 AI 서비스를 제공, 플랫폼 사업자로 전환하겠다는 'U+3.0' 전략을 지원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통신 서비스 데이터를 기반으로 고객을 더 잘 이해하고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AI 서비스로 고도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소희 기자(cowhe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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