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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바·강소휘 65점 합작…GS칼텍스, 페퍼저축에 극적인 역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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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3-2로 뒤집기…3연승 행진

[아이뉴스24 송대성 기자] 여자 프로배구 GS칼텍스가 극적인 역전극을 펼치며 3연승에 성공했다.

GS칼텍스는 27일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4 V리그' 여자부 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페퍼저축은행에 3-2(21-25 23-25 25-20 25-19 15-12)로 이겼다.

GS칼텍스 선수들이 득점 이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1, 2세트를 내주며 패배 위기에 몰렸던 GS칼텍스는 3세트를 만회한 데 이어 4세트마저 따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리고 마지막 5세트마저 가져가며 짜릿한 역전승을 완성했다.

지젤 실바(등록명 실바)는 이날도 뜨거웠다. 앞선 두 경기에서 경기당 30점이 넘는 득점력을 과시한 실바는 이날 40점을 책임지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토종 에이스 강소휘도 블로킹 2개 포함 25점을 기록하면서 GS칼텍스가 자랑하는 좌우 쌍포가 65점을 합작했다.

개막 3연승에 성공한 GS칼텍스(승점 8)는 한 경기 더 치른 현대건설(승점 10), 흥국생명(승점 9)에 이어 3위에 자리했다.

통한의 역전패를 당한 페퍼저축은행은 2연패에 빠졌다. 야스민 베다르트(등록명 야스민)가 23점, 엠제이 필립스(등록명 필립스)가 블로킹 7개 포함 17점을 기록하는 등 외국인 선수들이 분전했지만 마무리가 아쉬웠다.

GS칼텍스는 세트 스코어 0-2 상황에서 맞이한 3세트에서도 9-12로 끌려가며 패배 위기에 놓였었다.

GS칼텍스 실바가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실바와 유서연의 득점으로 점차 격차를 지워간 GS칼텍스는 15-15에서 실바의 백어택 이후 강소휘가 야스민의 공격을 차단해 2점 차 리드를 잡았다.

17-16에서는 오세연의 속공이 연거푸 득점으로 연결됐고 김지원의 서브 에이스 등이 터지면서 단숨에 23-16을 만들어 역전극의 서막을 열었다.

GS칼텍스는 4세트 역시 중반부에 연속 득점으로 페퍼저축은행의 추격을 따돌렸다.

강소휘의 오픈 공격으로 17-14로 달아난 GS칼텍스는 유서연의 득점과 상대 범실을 묶어 19-14까지 벌렸다.

문지윤은 24-19에서 서브로 박은서의 리시브를 흔들어 5세트를 확정하는 점수를 책임졌다.

상승세를 탄 GS칼텍스는 거침없었다. 6-6에서 실바와 강소휘를 앞세워 10-6으로 앞서며 승기를 잡았고 마지막까지 역전을 허용하지 않으면서 적지에서 귀중한 승리를 챙겼다.

/송대성 기자(snowbal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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