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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산 2183승 베이커 감독 은퇴 "다시 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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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메이저리그(MLB)에서 26년 동안 5개 팀 지휘봉을 잡았던 더스티 베이커 휴스턴 애스트로스 감독이 공식 은퇴했다. 베이커 감독은 27일(이하 한국시간) 휴스턴 구단이 마련한 회견을 통해 팬들과 팀원들에게 작별을 고했다.

베이커 감독은 지난 24일 텍사스 레인저스와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 7차전 종료 후 은퇴 의사를 밝혔다. 휴스턴은이날 텍사스에 4-11로 패해 시리즈 전적 3승 4패가 됐고 올해 '가을야구' 일정을 모두 마쳤다.

베이커 감독은 회견에서 "지난 4년 동안 팀을 이끌 기회를 준 짐 크레인 구단주에게 감사하다"며 "또한 코칭스태프, 선수들, 팬들에게 고마웠다는 인사를 전한다"고 밝혔다.

MLB 휴스턴 지휘봉을 잡았던 더스티 베이커 감독이 27일(한국시간) 공식 은퇴를 발표했다. [사진=뉴시스]
MLB 휴스턴 지휘봉을 잡았던 더스티 베이커 감독이 27일(한국시간) 공식 은퇴를 발표했다. [사진=뉴시스]

그러면서 "팀을 떠나지만 아직 야구계에서 할 일이 남아있다고 생각한다"며 "다음에 또 만나자"고 덧붙였다. 크레인 구단주는 "베이커 감독을 대신하는 인물을 찾는 일은 쉽지 않겠지만 이른 시간 안에 새로운 감독을 선임하겠다"고 말했다.

베이커 감독은 1968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유니폼을 입고 MLB에 데뷔했다. 그는 이후 LA 다저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오클랜드 어슬래틱스에서 선수 생활을 보냈다. 1986시즌을 마친 뒤 은퇴했고 1988년 샌프란시스코 1루 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1993년 샌프란시스코 사령탑에 부임하며 감독 생활을 시작했고 이후 시카고 컵스, 신시내티 레즈, 워싱턴 내셔널스, 휴스턴을 거치며 지휘봉을 잡았다.

26시즌 동안 감독을 하며 2183승을 거뒀다. 이는 MLB 감독 개인 통산 승리 부문에서 7위에 해당한다. 또한 흑인 감독으로 MLB에서 처음으로 2000승을 넘은 주인공도 됐다.

감독 재임 기간 동안 세 차례 '올해의 감독'에 선정됐다. 여기에 몸 담았던 5개팀에서 모두 지구 우승을 차지했다. 이 기록은 베이커 감독만이 갖고 있다. 그는 지난해 처음으로 월드시리즈 우승도 차지했다. 당시 휴스턴은 필라델피아 필리스를 제치고 월드시리즈 정상에 올랐다.

짐 크레인 휴스턴 애스트로스 구단주와 더스키 베이커 감독(오른쪽)이 27일(한국시간)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베이커 감독은 이날 공식 은퇴를 발표했다. [사진=뉴시스]
짐 크레인 휴스턴 애스트로스 구단주와 더스키 베이커 감독(오른쪽)이 27일(한국시간)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베이커 감독은 이날 공식 은퇴를 발표했다. [사진=뉴시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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