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택앤큐리텔에 인수된 SK텔레텍이 'SKY텔레텍'으로 바뀐다.
팬택 계열 SK텔레텍은 8일 이사회를 거쳐 'SKY텔레텍'으로 사명을 변경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SK텔레텍은 오는 24일 주주총회를 거쳐 사명 변경을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이번 SKY텔레텍 사명 변경은 팬택 계열이 현대큐리텔을 인수하면서 사명에 '팬택'을 붙인 것과는 대조적이서 주목된다.
팬택 계열은 브랜드 위원회를 포함한 내부 임직원, 세티즌·스사모 등의 네티즌과 고객, 외부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한 결과, SKY텔레텍으로 최종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팬택 계열은 그 동안 '팬택&스카이' 등 팬택계열임을 강조하는 사명, 'SKY텔레텍' 등 SKY브랜드를 내세우는 사명, 그 외 제3의 사명 등 다양한 방안을 놓고 내부 논의가 진행됐다.
이번 사명 변경은 SKY라는 프리미엄 브랜드를 사명으로 활용해 기존 SKY 고객에 대한 로열티를 계속 유지해 고가 시장에서 우위를 점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팬택 계열은 해외에서는 '팬택', 국내에서는 'SKY'와 '큐리텔' 등 3가지 브랜드를 사용할 계획이다.
팬택 계열은 'SKY'의 고급 이미지가 팬택 계열 전체의 이미지 향상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팬택 계열 관계자는 "도요타가 미국시장 진출 과정에서 렉서스라는 고급 브랜드를 적극 활용해 성공을 거둠과 동시에 결과적으로 모기업의 이미지 향상에 큰 기여했다는 평을 받은 도요타-렉서스의 예가 좋은 본보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