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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리, 대량해지 재보험 계약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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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복수의 보험사와 계약 체결
해외 재보험사 경쟁할 동력 만들어

[아이뉴스24 최석범 기자] 토종 재보험사 코리안리가 국내 보험사들과 '대량해지 재보험'(Mass Lapse)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보험계약 체결로 해외 재보험사와 경쟁할 동력을 확보했다.

코리안리는 24일 "구체적인 계약 금액과 계약 수를 공개하긴 어렵지만, 최근 복수의 보험사와 대량해지 재보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코리안리 재보험 CI. [사진=코리안리 재보험]

대량해지 재보험은 한 번에 많은 보험계약이 해지될 경우를 대비한 상품이다. 예를 들어 보험사 보유계약의 50%가 해지되면 해약환급금 등 손실 30%를 재보험사가 보장한다.

업계에선 대량해지 재보험 수요가 꾸준할 것으로 관측한다. 보험사들은 새 지급여력제도(K-ICS·킥스) 도입으로 해지위험에 따른 자본을 추가로 쌓아야 한다. 해지위험은 뱅크런 같은 금융시장 붕괴 등 영향으로 다수의 보험계약자가 한 번에 계약을 해지했을 때 영향을 측정하는 개념이다. 현행 킥스 제도에서는 해지 위험액을 보유계약의 30%가 일시에 해지된다는 가정으로 산출한다. 과거와 달리 더 많은 돈(해지 위험액)을 적립해야 한다는 의미다.

그러나 대량해지 재보험에 가입하면 해지 위험액 부분의 리스크를 줄일 수 있다. 킥스는 보험사의 자본 건전성을 평가하는 지표로, 가용 자본(지급여력)을 요구 자본(지급여력기준)으로 나눠 산출한다. 해지 위험액이 줄면서 킥스 비율이 상승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관심이 큰 곳은 저축성보험을 다수 보유한 생보사들이다. 저축성보험의 해지율은 금리 증감에 비례해 움직인다. 소비자는 금리가 오르면 더 높은 이자율을 제공하는 상품으로 갈아타기 때문이다. 올해 상반기 기준 저축성보험 비중이 높은 곳은 하나생명(53%), 푸본현대생명(31%), 농협생명(30%) 등이다.

코리안리 관계자는 "현재 고금리와 킥스 불확실성 등으로 대량해지 재보험 수요가 있는 상황"이라며 "코리안리도 이런 상황에 적극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석범 기자(0106531998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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