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한준성 기자] 충북 제천시가 아시아롤러인의 최고 축제인 ‘제20회 아시아롤러선수권대회’ 유치에 성공했다.
24일 제천시에 따르면 중국 허베이성 베이다이허에서 진행 중인 19회 아시아롤러선수권대회의 집행위원회에서 2025년 개최지 투표 결과, 인도를 제치고 최종 개최지로 확정됐다.

이번 유치는 아시아 리듬체조선수권대회를 2015년 제천에서 개최한 이래 10년 만의 국제 대회 유치다. 2000여명 이상의 외국인이 제천을 방문하는 대규모 유치는 사상 최초라는 게 제천시의 설명이다.
제천시와 대한롤러스포츠연맹은 올해 초 아사아롤러선수권대회 유치를 위해 전략적 제휴를 맺고 유치전에 뛰어들었다. 지난 4월 남원 롤러 코리아 오픈대회를 시작으로 아시아롤러 가맹국 대표를 대상으로 제천시 유치 홍보에 나선 이후 지속적인 유치 활동을 전개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포함해 각종 국제 대회 때 제천시에 대한 홍보와 유치 필요성을 적극 피력했다.
집행위원들의 투표 결과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대한민국 소도시 제천의 롤러에 대한 진심 어린 애정과 열정이 심사위원의 마음을 움직였다는 후문이다.
제천시는 불과 수년 전만 해도 제천체육관 앞 마당 주차장에서 선을 그어 대회를 진행했던 롤러 불모지나 다름없었다.
20회 아시아롤러선수권대회는 2025년 10월께 11일간의 일정으로 진행될 예정으로, 시는 유·무형의 막대한 경제적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창규 시장은 “대회 유치를 위해 노력해 온 대한 롤러스포츠연맹, 제천시 롤러협회 임원과 관계자들께 감사하다”며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국·도비의 최대한 지원을 이끌어내고 남은 기간 송학로드 임시 경기장 건립과 시설 보완 등 대회 준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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