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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아블로4, 시즌2 힘입어 톱10 재진입…스팀 평가는 '복합적' [IT돋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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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템 복사 문제로 거래 중단되기도…블리즈컨서 새 정보 나올까

[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블리자드의 '디아블로4'가 시즌2 개막에 힘입어 PC방 '톱10'에 재입성했다. 앞서 지적됐던 각종 편의 사항들이 다수 개선됐지만 고질적인 아이템 복사 버그가 다시 발생하는 등 시즌2에 대한 평가는 엇갈리는 모습이다.

24일 PC방 정보사이트 게임트릭스에 따르면 디아블로4는 지난 23일 점유율 1.93%를 기록하며 게임순위 10위를 기록했다. 시즌2 '피의 시즌'을 시작하기 전인 17일에만 하더라도 20위(점유율 0.39%)에 머물던 디아블로4는 18일 11위로 수직 상승한 데 이어 10위에 재진입했다. 시즌 시작과 함께 다수의 이용자가 PC방을 찾은 결과로 풀이된다.

시즌2 '피의 시즌'을 시작한 '디아블로4'. [사진=블리자드]

시즌1 '악의 종자'를 잇는 피의 시즌에서는 흡혈귀처럼 싸울 수 있는 '흡혈귀의 힘'을 비롯해 새로운 연계 퀘스트, 5종의 게임 종반 우두머리 등 신규 콘텐츠가 추가됐다. 탈것의 속도 개선, 빠른 경험치 획득 등 그간 불편을 초래했던 각종 문제들도 개선됐다.

잡음도 없지 않았다. 특히 디아블로 시리즈의 고질적인 문제인 아이템 복사 버그가 발생하며 시즌2 시작 6일 만에 이용자간 거래가 잠정 중단되기도 했다. 디아블로4는 출시 이후인 지난 8월에도 복사 문제로 거래가 일시 차단된 바 있다.

시즌2를 기해 글로벌 게임 플랫폼 스팀에도 디아블로4가 론칭된 가운데 스팀 이용자들이 매긴 평가는 '복합적(Mixed)'에 머물렀다. 지금까지 2400여개의 리뷰가 생성된 가운데 이중 55%만이 디아블로4를 긍정적으로 평가한 결과다.

내달초 개막을 앞둔 블리즈컨 2023에서 디아블로4와 관련된 신규 소식이 전해질지도 관심사다. 특히 디아블로4의 차기 확장팩이 베일을 벗을지가 관건이다. 앞서 블리자드는 분기마다 시작되는 시즌 외에도 연간 확장팩을 선보이겠다고 예고한 바 있다.

한편 디아블로4는 블리자드의 디아블로 프랜차이즈 중 최신작으로 지난 6월 6일 글로벌 시장에 출시됐다. 전작 '디아블로3'로부터 50년 후를 배경으로 하며 성역으로 소환된 악마 '릴리트'가 주역으로 등장한다. 이 게임은 출시 일주일만에 6억6600만달러(약 8550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역대 블리자드 게임 중 단기간에 가장 많이 팔린 타이틀로 등극하기도 했다.

/문영수 기자(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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