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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NM, 신사업 적자 부담 지속…목표가↓-N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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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가 9만→6.5만 '하향'

[아이뉴스24 김지영 기자] NH투자증권은 24일 CJ ENM에 신사업 적자 부담이 지속되고 있지만, 업황 회복의 단초가 보인다고 짚었다. 목표주가는 기존 9만원에서 하향 조정한 6만5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NH투자증권이 24일 CJ ENM의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  [사진=뉴시스]
NH투자증권이 24일 CJ ENM의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 [사진=뉴시스]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CJ ENM의 연결 매출액에 전년 대비 6% 하락한 1조1000억원, 영업손실은 적자전환한 157억원으로 전망하며 어닝 쇼크가 반복될 것으로 내다봤다. 티빙과 피프스 시즌의 합산 적자는 700억원대로 짐작했다.

미디어 플랫폼 부문은 본업인 광고와 티빙 양쪽의 부진으로 영업적자 162억원이 전망된다. 다만 광고경기가 상반기를 저점으로 9월 이후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영화 드라마 부문은 텐트폴 '더 문' 실패와 피프스 시즌 부진으로 영업적자 318억원이 예상된다. 다행인 점은, 헐리우드 파업이 종료에 한층 가까워졌다는 것이며 적어도 피프스 시즌의 추가적인 적자 확대 가능성은 제한적이다.

커머스 부문은 취급고와 마진의 안정적 회복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며 음악 부문은 ZB1 데뷔 앨범 흥행과 JO1 아레나 투어, KCON LA효과, ZB1 차기 앨범이 11월 발매 예정인 점 등을 통해 하드캐리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이 연구원은 "반복적인 적자 기록으로 주가는 지지부진하나, 실적 회복의 단초가 보이기 시작한 상황"이라며 "현재 시가총액은 음악 부문 영업가치만으로도 설명 가능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순차입금 규모는 다소 부담스러우나, 자산유동화를 통한 재무구조 개선 시도가 본격화된 상황"이라며 "빌리프랩 지분 매각이 예정된 가운데 넷마블, 다이아TV, 메조미디어 등의 지분 매각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짐"이라고 덧붙였다.

/김지영 기자(jy100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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