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한준성 기자] 충북 음성군 한우 농가에서 소 럼피스킨병이 발생했다.
23일 방역당국 등에 럼피스킨병 의심 신고가 접수된 음성군 원남면 소재 한우농가에 대한 농림축산검역본부의 정밀검사 결과, 양성으로 최종 확진됐다.
충남에서 지난 19일 최초 발생 이후 충남 9건, 경기 4건이 잇따라 발생했다. 충북에서는 음성 한우농가가 최초 발생이다.
충북도는 역학조사 등을 통한 정확한 감염 경로 파악에 나섰다.
럼피스킨병은 모기 등 흡혈 곤충에 의해 소만 감염되는 바이러스성질병으로 고열과 지름 2~5cm 피부결절의 증상이 나타난다. 감염 시 우유 생산량이 줄고, 소의 유산, 불임 등도 나타나 확산하면 농장의 경제적 피해가 커 1종 가축전염병으로 지정돼 있다.
정선용 충북도 행정부지사는 이날 도청 브리핑룸에서 언론 브리핑을 통해 "도내 최초로 럼피스킨병이 발생함에 따라 발생농장의 모든 소(9마리)를 살처분 하고, 방역대 농장 342곳에 대한 긴급 임상 검사를 통해 감염개체가 있을 경우 신속히 조치할 것"이라며 "방역대 농장에 긴급백신을 접종해 추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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