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다솜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민간참여사업 단지 19곳에 대한 추가 긴급안전점검을 시행한 결과 의왕초평 A3, 화성비봉 A3 등 2개 단지에서 철근이 누락된 것으로 확인했다고 23일 밝혔다.
LH는 지난 7월 발표한 조사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민간참여사업 단지 19곳과 자체 시행단지 11곳에 대해 정부 인증 안전진단전문기관을 통해 긴급안전점검을 실시했다. 이 중 2곳(의왕초평A3, 화성비봉A3)에서 전단보강근이 누락됐다.
LH는 이번에 추가로 발견된 2개 단지에 대해 보강공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의왕초평A3 단지는 이달 입주 예정인 단지로 918개 기둥 중 철근이 누락된 기둥이 46개로 확인됐다. 화성비봉A3 단지는 공사가 진행 중인 곳으로 921개 기둥 중 철근 미흡 기둥이 28개로 조사됐다. 철근 누락 원인은 의왕초평 A3의 경우 시공 과정에서 단순 누락, 화성비봉 A3 단지는 설계 과정에서 구조계산 및 도면표기 누락이다.
한편 LH는 이달 말까지 앞서 확인된 철근 누락 20개 단지 중 19곳에 대한 보강공사를 완료한 후, 정밀 안전점검을 실시할 방침이다.
보강공사에는 한국콘크리트학회의 검증을 받은 보강공법이 적용됐으며 입주민 불안 해소와 안전 확보를 위해 보강공사 진행 시 안전전문기관에 의뢰해 시공과정에 대한 정밀 품질검수를 진행한다. 보강공사가 완료되면 입주민이 지정하는 안전진단 전문업체에 정밀안전점검을 의뢰해 지하주차장 전체 구조안전성을 최종 확인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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