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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열에 염증" 계명대 기숙사 침대서도 빈대 출몰…전체 소독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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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인천 지역의 사우나에 이어 대구 한 사립대학교 기숙사에서도 빈대가 출몰해 대학 측이 뒤늦은 방역에 나섰다.

19일 계명대학교 익명 게시판 등에 따르면 지난달 중순 계명대 신축 기숙사 입주자인 A씨가 빈대로 인한 피해를 호소했다.

계명대학교 기숙사 등에서 빈대로 인해 피해 사례가 늘어 대학 측이 방역 조치를 실시했다. 사진은 빈대에 물렸다고 주장하는 재학생의 팔. [사진=계명대학교 에브리타임 캡처]
계명대학교 기숙사 등에서 빈대로 인해 피해 사례가 늘어 대학 측이 방역 조치를 실시했다. 사진은 빈대에 물렸다고 주장하는 재학생의 팔. [사진=계명대학교 에브리타임 캡처]

A씨는 "간지러움과 두드러기, 고열 등으로 병원을 찾았더니 염증 수치가 400 이상으로 올라간 것을 확인했다"며 "(기숙사) 매트리스 아래서 큰 벌레를 발견했다"고 전했다.

이어 "제가 음료수를 흘려서 벌레가 생겼다고 청소 관계자분이 말하셨는데 음식을 먹어 생길 수 있는 그런 상태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행정실의 이러한 일 처리도 다시는 없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는 빈대로 추정되는 검은 벌레가 생활관 매트리스에 잔뜩 달라붙어 있는 사진을 함께 첨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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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재학생 B씨 역시 "최근에 공부한다고 대학건물과 도서관 위주로 생활했다. 물린 지 1주일 정도 됐다"며 "처음엔 모기인 줄 알았는데 인터넷 찾아보니 빈대 물린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평소에 방 잘 치우고 하는데 물린 것 보니 학교에서 옮겨온 것 같다. 격일로 흉터가 생기는 걸로 봐서는 이미 집에도 옮긴 것 같다"고 말했다.

이 같은 사연이 확산하자 계명대 측은 사실 확인을 거친 뒤 긴급 간부 대책 회의를 열어 신축 기숙사동은 물론 강의실 등 대학 전체를 소독하기로 지침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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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측은 방역업체가 선정되는 대로 빠른 시일 내에 기타 생활동 등에 대한 방역을 실시할 예정이며 침대 커버 또한 순차적으로 교체 하는 등의 조처를 할 방침이다.

한편 피를 빨아먹으며 심한 가려움증을 유발하는 빈대는 최근 프랑스 곳곳의 공공시설에 출몰하기도 했으며 국내에서도 인천시 서구 한 사우나에서도 성충과 유충이 발견된 바 있다.

/김동현 기자(rlaehd365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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