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는 23일 공식 복귀해 당무(黨務)를 소화한다. 이 대표 측은 이 대표가 복귀 후 시급한 민생현안 해결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민주당 관계자는 19일 공지를 통해 "이 대표가 오는 월요일(23일)부터 당무에 복귀할 예정"이라며 "이 대표는 복귀 후 시급한 민생현안 해결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달 18일 단식 중 건강 악화로 서울 중랑구 녹색병원에 입원한 바 있다. 이후 지난달 23일(단식 24일차)에 단식을 중단했으며, 입원 3주 만인 지난 9일 퇴원해 자택 치료를 이어왔다. 입원 치료 이후 32일 만에 복귀하는 셈이다. 다만 이 대표는 입원 중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관련 보고를 받거나(지난달 28일), '채상병 특검법' 패스트트랙 표결에 참여(지난 6일)하는 등 일부 정치활동에 참여하는 모습도 보였다.
당내에서는 이 대표가 이르면 주중 복귀할 것이란 예측도 있었다. 그러나 금주 이 대표의 재판 일정을 이유로 복귀가 연기된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관계자는 이날 "빠르면 내일(20일) 할 수 있었으나 내일 법원 출석 일정이 있어 연기됐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내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리는 '대장동·성남FC 의혹' 관련 재판에 출석할 예정이다. 이 대표는 지난 17일에도 대장동 관련 공판에 출석한 바 있다.
민주당 관계자는 '연속된 재판으로 당무 소화가 가능하느냐'는 질문에 "이 대표는 검찰 출석이든 법원 출석이든 성실히 임한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지난 12일과 16일 이 대표의 '백현동 개발특혜 의혹(배임 혐의)'과 '위증교사 의혹'을 각각 기소했다. 검찰의 연이은 기소에 따라 이 대표는 최소 주 2~3회 재판 출석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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