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펜슬, 딱 기다려"… 삼성전자, 'S펜 크리에이터 에디션' 출시

[아이뉴스24 권용삼 기자] 삼성전자가 기울기 감도를 높여 세밀한 드로잉과 필기가 가능한 새로운 'S펜'을 선보인다. 이는 최근 경쟁사 애플이 5년 만에 '아이패드'의 필기용 액세서리 '애플 펜슬' 신제품을 공개한 가운데 대응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제품에서 활용할 수 있는 프리미엄 S펜 'S펜 크리에이터 에디션'을 국내 출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 제품은 디지털 학습과 개인 창작 활동을 할 때 프리미엄 S펜을 필요로 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준비된 드로잉과 필기에 최적화됐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신제품은 향상된 기울기 감도를 통해 획마다 미묘한 차이를 만들어 세밀한 표현이 가능하다. 드로잉 작업을 하다가 메모 작성시에도 펜 교체나 펜 팁 교환 없이 바로 쓸 수 있어 편리하다.

또 펜 팁부터 실버 캡까지 매끄럽게 이어지는 스타일리시한 디자인을 적용했다. 가벼운 무게와 제품의 두께감은 편안한 그립감을 제공하고, 오랜 시간 사용해도 손에 피로감이 덜하도록 설계됐다.

'S펜 크리에이터 에디션'은 'S펜 기능'을 지원하는 △갤럭시 S 울트라 △갤럭시 노트 △갤럭시 탭 △갤럭시 북 제품군과 호환된다. 아울러 여분의 펜 팁 2개와 교체용 툴이 함께 제공된다.단 폴드 시리즈와는 호환되지 않는다.

신제품은 화이트 색상 1종으로 출시된다. 가격은 12만1000원. 삼성닷컴과 삼성스토어, 11번가, G마켓 등 온라인 오픈마켓에서 구매할 수 있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콤팩트한 크기와 에너지 절감 기능을 갖춘 전원 어댑터 '25W PD 충전기 절전형'도 함께 내놓는다. '25W PD 충전기 절전형'은 질화 갈륨(GaN) 소재를 사용해 기존 충전기 보다 슬림한 사이즈가 특징이다. 본체 일부는 재활용 플라스틱 소재가 사용됐다.

특히 충전을 하지 않을 때, 대기 전력을 20mW 에서 5mW로 줄여 전력 낭비를 최소화해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다. 또 과전류, 고온 등으로부터 기기를 보호하고, USB 3.0 PD 표준 규격을 지원한다.

신제품은 블랙과 화이트 2가지 색상으로 나온다. C타입 케이블 포함 제품은 3만3000원, 케이블 미포함 제품은 2만53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