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지영 기자] SK증권은 19일 기아에 3분기 호실적과 높은 배당수익률이 주가 하단을 지지해 줄 것으로 판단했다. 목표주가는 13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윤혁진 SK증권 연구원은 기아의 3분기 예상 매출액에 전년 대비 7.9% 상승한 25조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71% 오른 2조8500억원의 호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글로벌 도매 판매량은 3.5% 증가한 77만8000대로, 특히 미국 도매 판매가 13.5% 오른 21만7000대를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 낮은 재고 수준, 판매 호조 등 실적 호조가 지속됐다.
북미를 중심으로 양호한 판매와 SUV 판매 증가, 전기차 판매 부진을 HEV 판매 호조로 대체하며 평균판매단가(ASP) 상승도 지속된 것으로 추정된다.
미국의 ABS 리콜 대상 차량 170만대 수준으로 관련 비용은 3400억원 수준으로 예상되며, 품질 비용이 예상을 상회하더라도 악재의 해소로 받아들일 것으로 보인다.
윤 연구원은 "당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기간 동안 잃어버린 수요를 반영해 자동차 수요 호조 지속을 전망했지만, 높아진 시중 금리에 따른 영향이 미국을 포함한 글로벌 신차 판매 둔화로 이어질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말했다.
이어 배당에 대해선 "올해 추정 실적 기준 배당성향 24%를 가정할 경우 연말 배당금은 5500원으로 추정돼 현 시점 배당수익률 6.6%로 주가 하단을 지지해 줄 것으로 판단한다"며 "호실적과 높은 배당수익률이 불안한 경제 상황에도 불구하고 기아 주가의 락바텀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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