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고종민 기자] 국내 최초 Chat GPT-인공지능(AI) 휴먼 연동을 구현한 이스트소프트가 마이크로소프트(MS) 인프라를 활용한 AI 휴먼 사업 고도화에 박차를 가한다.
19일 회사와 IT업계에 따르면 이스트소프트는 MS 팀즈 플랫폼 대응 전담 부서를 설치, 대응하고 있으며 이르면 올해 말 테스트 결과물을 내기 위한 작업을 진행 중이다.
해당 부서는 변계풍 이스트소프트 AI사업본부장이 이끌고 있다.
이스트소프트 관계자는 “팀즈 내 AI 버츄얼 휴먼 연동 기술은 현재 테스트 중이며, 사업 확장을 위한 조직 강화가 지속적으로 진행 중”이라며 “이르면 올해 말, 내년 초에 연동 기술 테스트 결과를 내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테스트는 결과물을 낸 후 추가적인 연구 가능성도 열어 놓고 있다”며 “단발성 프로젝트가 아니라 지속 가능한 사업으로 준비 중”이라고 강조했다.
이스트소프트는 앞선 4월 MS 비전 얼라이언스에 합류했으며 현재까진 AI 기업 중 유일한 가입사로 알려졌다.
MS 비전 얼라이언스는 신규 시장 발굴·선점을 위해 산업 내 게임 체인저가 될 세계 각국의 유망 기술 기업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전세계 시장에 해당 기술과 서비스를 유통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한 글로벌 프로젝트다.
이스트소프트와 MS는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서비스를 활용한 이스트소프트의 AI 휴먼 비즈니스 가속화 △애저를 기반으로 한 이스트소프트 IT 인프라의 클라우드 전환 △이스트소프트 AI 휴먼 아시아·글로벌 진출을 위한 양사 비즈니스 협력 강화 △양사 고객사 대상 AI 적용 가능한 신규 비즈니스 발굴·서비스 추진 △양사 협력 사업 분야별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 운영 ·지원 등을 합의했다.
특히 AI 휴먼 사업은 MS 인프라를 발판으로 성장을 기대하는 핵심 사업이다.
이스트소프트는 지난해 10월 자체 버추얼 휴먼 전용 스튜디오 'AI 스튜디오 페르소(Studio Perso)'를 구축했다. AI 스튜디오 페르소는 AI 버추얼 휴먼을 개발·공급하고 이를 활용해 영상을 제작하는 등 유관 서비스를 한다.
이스트소프트의 AI 휴먼은 AI 클론(AI Clone)과 AI 페르소나(AI Persona)로 나뉘며, AI클론은 실존 인물의 외모, 목소리, 정체성을 그대로 재현한다. 공인이나 유명인을 활용해 신뢰감과 친근감을 확보했다.
AI 페르소나는 가상의 얼굴과 정체성을 입힌 AI 휴먼이다. 이스트소프트 고유의 얼굴 생성 AI 기술 STF(Speech To Face), 목소리 생성 AI 기술 TTS(Text To Speech)를 통해 목적과 콘셉트에 맞는 얼굴을 만든다.
마이크로소프트와 클라우드 서비스 '애저(Azure)'에 AI 휴먼을 안정적으로 도입하기 위한 본계약도 체결한 만큼 사업 기회는 더욱 확장된 셈이다.
팀즈의 월간 활성 사용자 수(MAU)가 2억8000만∼3억명에 달하며 이스트소프트 AI 휴먼 서비스 글로벌 유통의 한 축을 담당할 전망이다.
이스트소프트는 앞으로 MS 클라우드(Azure), 챗GPT로 이스트소프트 AI 버추얼 휴먼까지 접목해 버추얼 휴먼에 특화된 글로벌 AI 기업으로 도약을 목표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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