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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독일, 영장류 등 모델동물 자원교류 확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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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최상국 기자] 국내 모델동물 클러스터에서 중앙은행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국가마우스표현형분석사업단(단장 성제경 서울대학교 수의대 교수)이 독일 영장류센터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한국과 독일간 모델동물 교류를 확대하기로 했다.

모델동물자원 컨퍼런스 포스터 [사진=국가마우스표현형분석사업단]
모델동물자원 컨퍼런스 포스터 [사진=국가마우스표현형분석사업단]

국가마우스표현형사업단은 19일 서울 페어먼트 앰배서더 호텔에서 독일 영장류센터와 모델동물 자원·정보 교류를 위한 한-독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독일·일본·미국·싱가포르 등의 대표적인 모델동물 연구기관과 연구자 150여명이 참석한 '모델동물자원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사업단과 협약을 체결한 독일 영장류센터(German Primate Center, DPZ)는 1977년 설립된 독일 내 유일한 국가영장류센터로 영장류 연구와 함께 영장류의 번식·사육·실험적 사용에 대한 표준 제정과 타 연구기관에 영장류 제공·지원을 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국은 모델동물 중 하나인 영장류 분야에서 수집된 자원정보를 공유하고 영장류 교환 등 다각적인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협약식 이후 개최되는 모델동물자원 컨퍼런스에서는 국내외의 대표적인 모델동물 연구기관들이 랫드, 영장류, 제브라피쉬, 마모셋 등 모델동물 자원 인프라와 연구동향에 대해 공유할 예정이다.

모델동물자원 컨퍼런스 포스터 [사진=국가마우스표현형분석사업단]
모델동물은 실험동물보다 포괄적 개념으로, 실험을 목적으로 사용·사육되는 유전자변형과 야생형을 포함한 모든 동물을 뜻한다. [사진=과기정통부]

랫드(Rat) 분야에서는 일본 국가생물자원프로젝트 랫드(NBRP-Rat)의 디렉터인 마사히데 아사노(Masahide Asano) 교토대학교 교수와 미국 위스콘신 의과대학의 앤 크위텍(Anne E. Kwitek) 교수가 발표하며, 영장류 분야에서는 독일 영장류센터의 디렉터인 슈테판 트로이(Stefan Treue) 교수와 한국과학기술원 박수현 교수, 서울대학교 김형 교수, 박정규 교수가 각 기관의 현황과 최신 연구동향을 발표할 예정이다.

최근 실험동물의 복지 차원에서 마우스, 랫드 등 설치류를 대신해 크게 각광 받고 있는 제브라피쉬에 관해서도 다룰 예정이다. 전 세계에서 가장 큰 제브라피쉬 자원은행을 보유한 싱가포르 과학기술청의 수딥토 로이(Sudipto Roy) 교수가 싱가포르의 자원은행과 이를 이용한 연구 성과 등에 대해,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의 석승혁 교수가 제브라피쉬를 이용한 전임상 연구의 전반적인 내용에 대하여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환경부·해수부·농진청·산림청·질병청 등과 함께 지난 2021년부터 2026년까지 3013억원을 투입해 '바이오소재 활용기반 조성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바이오 소재 클러스터를 육성하고 마우스, 미니돼지, 제브라피쉬 등 실험에 이용되는 모델동물 자원의 관리체계를 표준화하고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노력을 추진 중에 있다.

이날 행사에서 과기정통부 첨단바이오기술과 김영혜 과장은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국가 차원의 바이오 자원 관련 국제협력 기회가 더욱 확산되고, 양질의 바이오 자원 확보와 활용을 촉진할 수 있는 모델동물 연구 인프라의 육성을 위해 정부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최상국 기자(skcho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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