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고종민 기자] TPC는 글로벌 협동로봇 메이커 테크맨로봇(TECHMAN ROBOT, 이하 TM로봇)·엔비디아(NVIDIA)의 디지털트윈 솔루션 공동 개발의 직접적인 수혜를 받는 기업이다.
TPC가 TM로봇의 국내 수입을 담당하고 있으며 자체적인 솔루션을 적용, 공정 적용의 고도화를 달성하고 있다. 주요 라인업은 협동로봇인 TM5시리즈, TM12시리즈, TM14시리즈 AI로봇이다.
18일 TPC 관계자는 “TM로봇을 국내에 도입, 총판 역할을 하고 있다”며 “자사의 기술력을 더해, 고객사의 요구와 공정에 맞는 기술로 업그레이드해서 제품 판매가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자사의 높은 로봇 분야 이해도가 우수한 로봇 제품의 국내 수입으로 이어지는 것”이라며 “협동로봇(Collaborative Robot)은 한 장소에서 또는 손쉬운 이동을 통해 여러 장소에서 사람과 함께 작업할 수 있도록 개발됐으며, 다양한 공정·다품종 소량생산 시스템에 최적화된 스마트 로봇”이라고 설명했다.
TM로봇이 최근 재부각 된 이유는 엔비디아와의 연결고리 덕분이다. 엔비디아는 로봇 시뮬 애플리케이션인 ‘엔비디아 아이작 심(NVIDIA Isaac Sim)’의 협업 확대에 열을 올리고 있다. TM로봇은 지난 8월 엔비디아 옴니버스에 구축된 로봇 시뮬 애플리케이션인 ‘엔비디아 아이작 심을 활용해 모회사인 콴타(Quanta)그룹의 제조 라인 검사 공정 개선에 최적화된 디지털트윈 애플리케이션을 적용한다고 밝혔다.
TM로봇 측은 로봇 프로그래밍 시간을 70%, 사이클 시간을 20% 단축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개발 과정 전반에 걸쳐 아이작 심을 테스트에 활용했으며 로봇 자체에 대한 클라우드 기반 트레이닝·추론에 엔비디아 AI와 GPU를 적용했다.
또한 엔비디아는 지난 17일 연례 로봇운영체제(ROS) 개발자 컨퍼런스인 로스콘(ROSCon) 2023에 참여, 아이작 심(Issac Sim)을 통한 시뮬레이션과 강연을 선보였다.
최근 인공지능(AI) 기술을 더한 스마트팩토리 투자 확대와 공장 내 자동화 투자가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TPC의 사업 기회 또한 넓어질 것으로 예상한다.
한편 TPC는 공장 자동화부품을 생산하는 공압사업부, 전동 모터·리니어모터를 활용한 릭교로봇을 생산하는 모션사업부를 운영 중이다. 또한 신규사업인 3D프린터 전략팀과 협동로봇 전략팀이 있다. 로봇솔루션파트는 미국 리싱크 로보틱스(Rethink Robotics)사와 대만 콴타 스토리지(Quanta Storage, 대만 2위 업체)사의 제품을 국내 시장에 판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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