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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SRT, 5대 중 1대는 '지연 운행' [2023 국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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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간 배상액 120억원

[아이뉴스24 안다솜 기자] KTX와 SRT의 지연 운행이 해마다 증가한 가운데 올해엔 5대 중 1대꼴로 5분 이상 지연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8월 31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에서 시민들이 KTX에 승차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지난 8월 31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에서 시민들이 KTX에 승차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17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최인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SR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전체 열차 운행 횟수 중 5분 이상 지연된 열차의 비율은 KTX의 경우 18%(2023년 8월 기준), SRT의 경우 20%(2023년 9월 기준)에 달했다.

연도별로 보면 KTX의 지연율은 2019년 8.5%, 2020년 7.5%, 2021년 10.8%, 2022년 17.6%, 2023년 8월까지 18%다. 2019년과 비교해 올해 열차 지연율이 2배 이상 증가했다.

SRT의 지연율은 2019년 6.3%, 2020년 10%, 2021년 10.9%, 2022년 14.6%, 2023년 9월까지 20%이다. 2019년 대비 2023년 9월 열차 지연율이 3배 이상 늘었다.

코레일과 SR은 열차가 20분 이상 지연될 경우 지연배상금을 지급하고 있는데 열차 지연율이 증가하면서 지연배상금 또한 큰 폭으로 증가했다. 코레일의 경우 2019년 8억7000만원, 2020년 6억3000만원, 2021년 8억원, 2022년 46억원, 올해 10월까지 29억원으로 2019년 대비 2022년에 5.3배 증가했고, 올해 연말까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SR의 경우 2019년 1억8000만원, 2020년 2억2000만원, 2021년 3억원, 2022년 12억원, 올해 8월까지 3억3000만원으로 지난해 영등포역 탈선, 대전조차장 탈선, 통복 터널 전차선 장애 등 지연이 증가한 것을 제외하더라도 2019년 대비 올해 8월까지 1.8배 증가했다.

최인호 의원은 "열차 정시 운행은 한국철도공사와 SR의 고객과의 약속"이라며 "국가 핵심 교통수단으로서 열차가 고객 서비스의 관점에서 정시 운행을 위해 더욱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안다솜 기자(cott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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