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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 체전기간 다채로운 볼거리와 먹거리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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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타고 즐길거리 가득한 목포를 제대로 즐기자”

[아이뉴스24 대성수 기자] 전라남도 목포는 다도해 풍경과 어우러져 한 폭의 아름다운 동양화와 같은 항구도시이다. 경치가 아름다울 뿐만 아니라 자연적으로 방파제 구실을 해 천연적인 항구의 조건을 갖췄다.

◆ 맛의 도시 목포! ‘맛 투어’로 입이 즐겁다.

목포는 ‘맛의 도시’다. ‘맛 하면 목포’, ‘목포는 어딜 들어가도 맛집’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다. 대한민국 최고의 맛은 남도음식이라고 하는데, 남도 맛의 본향이 바로 목포다.

목포는 바다와 육지가 만나는 지리적 위치 덕분에 신선하고 맛있는 식재료가 풍부해 식도락의 고장이기도 하다. 홍어삼합, 세발낙지, 꽃게무침, 민어회, 갈치조림 등 목포의 5미(味) 뿐만 아니라 준치무침, 보리굴비, 깡다리조림, 우럭지리 등 맛깔난 요리들이 즐비하다.

'목포9味'를 알리는 홍보물 [사진=목포시]
'목포9味'를 알리는 홍보물 [사진=목포시]

목포는 아침부터 저녁까지 맛집 투어만 해도 하루가 부족하다고 한다. 분식부터 간식, 디저트, 육고기에서 해산물까지 종류도 다양하다.

특히, 가을은 제철 맞은 수산물이 풍성하다. 낙지, 갈치, 꽃게 등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할 맛있는 것들이 즐비하다. 그래서 목포의 가을은 유독 맛있다.

해변 맛길 30리의 출발점인 목포 평화광장 남도음식거리에서 제철 수산물을 맛있게 즐길 수 있으며, 근대역사문화공간이 위치하고 있는 민어의 거리, 목포 선창가의 목포종합수산시장에서는 홍어를 맛볼 수 있다.

◆ 유달산과 목포해상케이블카에서 목포 도심을 한눈에 담는다.

유달산은 목포를 상징한다. 서남쪽에 병풍을 둘러놓은 듯 기암괴석이 절경을 연출하는 해발 228m의 유달산은 고려시대인 1351년 봉수대가 설치된 곳이기도 하다.

임진왜란 때 군량미가 쌓여있는 것처럼 위장했다는 노적봉이 있으며, 남도의 젖줄인 영산강, 세 마리의 학이 고이 잠든 삼학도 등과 함께 목포의 명소다.

목포해상케이블카의 노을 풍경 [사진=목포시]
목포해상케이블카의 노을 풍경 [사진=목포시]

또 유달산은 야간에도 매력적이어서 조각공간을 찾으면 다양한 색상의 조명으로 빛나는 조각작품, 나무, 분수 등이 낭만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유달산에 설치된 목포해상케이블카를 타면 유달산 노적봉 등 기암괴석이 손에 잡힐 듯 스치고, 목포 시내의 전경과 다도해의 비경을 감상하며, 바다 향기 가득한 낭만 항구를 한꺼번에 조망하는 매력이 있다.

목포 시내와 고하도, 목포대교로 이어지는 야경은 감탄을 자아낸다.

◆ 산과 바다를 보며 걷고 힐링할 수 있는 곳, 고하도

목포해상케이블카를 타고, ‘고하도 스테이션’에서 내리면. 용오름 숲길을 통해 능선에 위치하고 있는 고하도의 명물 ‘고하대전망대’ 가 나온다.

전망대는 판옥선 여러 척을 겹쳐 놓은 듯한 모양으로 독특한 모양새를 감상할 수 있고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목포대교와 푸른 바다와 유달산 풍광은 가슴 속까지 시원하게 만든다.

고하도 해상데크 전경 [사진=목포시]
고하도 해상데크 전경 [사진=목포시]

전망대 입구에서 계단을 타고 내려가면 걸으며 치유하는 공간인 고하도 해상데크가 나온다.

해상데크를 찾으면 일렁이는 바다 위를 파도소리, 바닷바람, 바다냄새와 함께 기암괴석의 유달산, 포근한 느낌의 목포 앞바다 풍경, 웅장한 목포대교, 하늘을 지나는 해상케이블카를 한 눈에 담을 수 있다.

또 고하도에서는 둘레숲길을 따라 산행도 즐길 수 있는데 특히 전남도가 명품숲으로 선정한 이충무공 곰솔숲이 일품이다. 약 500년 된 군락지 곰솔숲은 상쾌한 공기를 마시며 바다 경관을 눈에 담을 수 있는 힐링포인트다.

◆ 근대역사문화공간에서 즐기는 근대로의 여행

지붕없는 박물관인 목포근대역사문화공간은 볼거리가 가득한 곳이다. 1897년 자주적 개항을 통해 근대 도시로 성장하면서 한때 3대항 6대 도시로 불릴 정도로 번성했던 목포는 그 당시 흔적을 엿볼수 있다.

지난 13일 제 104회 전국체육대회 개회식 당일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와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방문해 전시작들을 감상했다.

1898년 10월 지어져 일본 영사관으로 쓰였던 근대역사관 1관은 드라마 호텔델루나 촬영지로 입소문을 타면서 목포방문의 필수코스가 됐다. 또 1920년 한반도 수탈의 전초기지 동양척식주식회사로 건축된 근대역사관 2관은 일제 강점기 수탈의 아픈 역사를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곳이다.

목포근대역사관 1관 전경 [사진=목포시]
목포근대역사관 1관 전경 [사진=목포시]

지난해 9월 개관한 대중음악의 전당은 호남은행 건물을 활용한 공간으로 무역항으로 경제가 번성하면서 음악 등 대중문화의 꽃을 피웠던 근대 목포의 생활상을 고스란히 재현하고 있다.

근대역사문화공간은 적산가옥을 비롯해 아픈 역사가 담긴 풍경을 눈과 마음에 담을 수 있다. 근대도시 건축 양식을 보는 재미는 물론, 최근에는 저마다의 개성을 살린 다양한 카페와 공방이 들어서 걷는 재미와 먹는 재미까지 더하고 있다.

이와 함께 목포문학관, 목포자연사박물관 등 문화 향유 욕구를 충족할 다양한 전시문화시설이 즐비하다. 오는 20일부터 22일까지 목포항구축제, 28일과 다음달 4일 목포해상W쇼, 목포문화재야행 등 다양한 축제와 행사도 기획돼 있다.

목포에 가면 전국체전과 장애인체전 기간 동안 낭만 항구 목포의 멋과 맛을 만끽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

/목포=대성수 기자(ds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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