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16일 카카오에 대해 광고 매출 회복세가 더디다고 분석했다. 자회사와 주요 지분가치 하락 등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기존 7만4000원에서 6만5000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정의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한 2조1700억원, 영업이익은 17% 감소한 1249억원으로 전망한다. 영업이익은 컨센서스(1421억원)를 하회할 전망"이라고 했다.
그는 "국내 온라인 광고시장 반등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며 톡비즈 광고 매출 성장률은 전분기와 유사한 수준을 보일 것"이라며 "반면 거래형 매출은 선물하기 직매입 비중 확대가 추석 효과와 맞물리며 양호한 성장률을 전망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모빌리티에서는 연초 택시가격 인상으로 인한 둔화된 수요 회복에도 제휴 주차장 증가로 인한 주차 매출이 확대될 것"이라며 "콘텐츠 부문에서 카카오게임즈는 신작 아레스 출시 효과에도 기타 매출 부진으로 인해 전분기 대비 큰 폭의 매출 성장은 제한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정 연구원은 "뮤직에서는 에스엠 연결 반영효과로 매출 성장 효과는 있겠으나 상각비용은 전분기 대비 소폭 증가할 예정이다. 추가적으로 엔터프라이즈, 엔터테인먼트 인력 조정에 따른 일회성 비용이 발생될 전망"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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