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유튜버 김용호 씨가 부산 한 호텔에서 사망한 채 발견됐다.
12일 경찰과 소방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 49분쯤 "부산 해운대구 한 호텔에서 사람이 뛰어내렸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구급대원들은 해당 호텔 4층에서 숨진 상태의 김 씨를 발견했다. 김 씨는 해당 호텔 11층에 투숙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김 씨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하고 현장을 통제한 채 정확한 사망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김 씨는 전날 부산지법 동부지원 형사4단독(이미선 판사) 심리로 열린 자신의 강제추행 혐의 선고공판에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그는 지난 2019년 7월쯤 부산 해운대구 한 고깃집에서 거부 의사를 보인 여성의 신체를 만진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김 씨는 또 지난 2020년 8월부터 다수의 연예인을 상대로 '약점을 폭로하겠다'며 협박하고 이를 덮어주는 대가로 수억원을 받아낸 혐의도 받는다. 그는 해당 혐의와 관련해 오는 16일 서울중앙지법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을 예정이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