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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음식서 이물질 나왔으나…별점 5점 주고 환불도 거절한 고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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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배달 음식에서 이물질이 나왔음에도 별점 5점을 주고 식당 사장에게 주의만 요구한 고객 사연이 알려졌다.

지난 9일 자영업자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는 '너무 죄송하고 감사한 고객님'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배달 음식에서 이물질이 나왔음에도 별점 5점을 주고 식당 사장에게 주의만 요구한 고객 사연이 알려졌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픽사베이]
배달 음식에서 이물질이 나왔음에도 별점 5점을 주고 식당 사장에게 주의만 요구한 고객 사연이 알려졌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픽사베이]

떡볶이 가게를 운영하는 글 작성자 A씨는 "음식을 배달 보냈는데 머리카락인지 속눈썹인지 이물질이 나왔다"라며 "(고객이) 사장님만 보이게 사진을 올리고 리뷰로 별 5개를 줬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화를 드렸으나 받지 않으셔서 안심 번호로 문자를 남겼다"며 문자 내역을 함께 첨부했다.

A씨는 해당 고객에게 "너무 죄송하다. 전 직원이 모자를 상시착용하고 신경 쓰며 조리하고 있으나 아마 옷에 붙어 있던 게 딸려 들어간 것 같다. 소중한 식사 시간 불편하게 해 너무 죄송하다. 괜찮으시다면 환불처리해드리고 싶다"고 했다.

이에 고객 B씨는 "환불해달라고 한 것 아니다. 조심하셔야 할 것 같다고 보낸 것이다. (음식) 맛있게 잘 먹었다"고 답했다.

배달 음식에서 이물질이 나왔음에도 별점 5점을 주고 식당 사장에게 주의만 요구한 고객 사연이 알려졌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픽사베이]
고객 B씨는 "환불해달라고 한 것 아니다. 조심하셔야 할 것 같다고 보낸 것이다. (음식) 맛있게 잘 먹었다"고 답했다. [사진='아프니까 사장이다' 캡처]

A씨는 "맛있게 드셨다니 다행이다. 불편하셨을 텐데 배려해 주시고 리뷰 남겨주셔서 감사드린다. 다음 주문 때 요청사항 부탁드린다"고 말했고 B씨는 이번에도 "괜챃다. 다음에 떡볶이 생각나면 시키겠다. 좋은 저녁 보내시라"고 했다.

A씨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마음이 따뜻해지는 고객분" "손님들이 다 저런 분이면 얼마나 좋을까" "저런 손님 만나면 세상이 다 착해 보인다." 등 반응을 보이며 B씨의 행동을 치켜세웠다.

/김동현 기자(rlaehd365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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