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배달 음식에서 이물질이 나왔음에도 별점 5점을 주고 식당 사장에게 주의만 요구한 고객 사연이 알려졌다.
지난 9일 자영업자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는 '너무 죄송하고 감사한 고객님'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배달 음식에서 이물질이 나왔음에도 별점 5점을 주고 식당 사장에게 주의만 요구한 고객 사연이 알려졌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픽사베이]](https://image.inews24.com/v1/7e66c341d1c38a.jpg)
떡볶이 가게를 운영하는 글 작성자 A씨는 "음식을 배달 보냈는데 머리카락인지 속눈썹인지 이물질이 나왔다"라며 "(고객이) 사장님만 보이게 사진을 올리고 리뷰로 별 5개를 줬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화를 드렸으나 받지 않으셔서 안심 번호로 문자를 남겼다"며 문자 내역을 함께 첨부했다.
A씨는 해당 고객에게 "너무 죄송하다. 전 직원이 모자를 상시착용하고 신경 쓰며 조리하고 있으나 아마 옷에 붙어 있던 게 딸려 들어간 것 같다. 소중한 식사 시간 불편하게 해 너무 죄송하다. 괜찮으시다면 환불처리해드리고 싶다"고 했다.
이에 고객 B씨는 "환불해달라고 한 것 아니다. 조심하셔야 할 것 같다고 보낸 것이다. (음식) 맛있게 잘 먹었다"고 답했다.
![배달 음식에서 이물질이 나왔음에도 별점 5점을 주고 식당 사장에게 주의만 요구한 고객 사연이 알려졌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픽사베이]](https://image.inews24.com/v1/bfb9da7a40d6c2.jpg)
A씨는 "맛있게 드셨다니 다행이다. 불편하셨을 텐데 배려해 주시고 리뷰 남겨주셔서 감사드린다. 다음 주문 때 요청사항 부탁드린다"고 말했고 B씨는 이번에도 "괜챃다. 다음에 떡볶이 생각나면 시키겠다. 좋은 저녁 보내시라"고 했다.
A씨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마음이 따뜻해지는 고객분" "손님들이 다 저런 분이면 얼마나 좋을까" "저런 손님 만나면 세상이 다 착해 보인다." 등 반응을 보이며 B씨의 행동을 치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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