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이스라엘이 가자 지구 인근 국경에 병력 30만명을 배치했다. 이스라엘의 지상군 투입이 임박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조너선 콘리커스 이스라엘방위군(IDF) 대변인은 11일(현지시간) 오전 6시께 소셜미디어 X(구 트위터)에 올린 일일브리핑 영상에서 "우리는 보병과 무장 군인, 포병군단과 예비역 병사 등 30만명을 가자 인근에 배치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들은 현재 가자 지구 가까이에 있으며, 작전을 수행할 준비가 돼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가자 지구 인근 구역에서 이스라엘 병력이 통제권을 탈환했다"라며 "우리는 하마스 테러리스트들이 다시 잠입할 수 없도록 국경을 따라 장벽을 재건했다"라고 현재 현장 상황을 전했다.
'하마스가 이스라엘 민간인을 위협하거나 사망케 할 어떤 군사 역량도 보유하지 못하게 하는 것'이 작전의 목표라는 설명이다.
IDF가 지난 9일 밤 주민들에게 안전한 피난처와 72시간 동안 버틸 수 있는 식량, 물, 기타 물품을 준비하라고 지시한 것을 미뤄볼 때 조만간 지상군 투입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스라엘군은 일단 지상군 투입에 앞서 팔레스타인 주민들에게 가자 지구를 떠나라고 촉구했지만, 가자 지구와 이집트를 잇는 유일한 국경은 전날 이스라엘 공습 이후 폐쇄됐다.
유엔은 팔레스타인 이주민이 18만7500명 이상인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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