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현실판 더글로리'로 알려진 학교폭력 피해자 표예림씨가 극단적 선택으로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부산일보 보도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57분 부산진구 초읍동 성지곡수원지에 한 여성이 빠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과 소방은 투신지점 수중 수색 중 오후 4시 20분께 여성을 발견하고 병원으로 옮겼으나 심정지 상태로 숨졌다. 신원 확인 결과 이 여성은 표씨인 것으로 확인됐다.
표씨는 지난 3월 MBC '실화탐사대' 프로그램에 출연해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12년간 학교폭력을 당했다"고 고백했다.
표씨는 지난 4월에도 '2차 가해'로 인한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다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했었다.
지난 8월에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에 최근 사실적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를 당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유튜버 카라큘라 탐정사무소는 "가해자들이 만든것으로 추정 되는 '표혜림가해자동창생'이라는 채널에서 악의적으로 날조된 자료를 이용해 표예림씨를 '거짓말쟁이' '정신 이상자'라며 비난하고, 표예림씨의 부모님에 대한 조롱까지 하는 등 도를 넘은 2차 가해를 벌여 왔다"고 밝혔다.
또 "표예림씨에 대한 사과는 커녕 법적 대응을 하겠다며 변호사를 선임하고 내용증명 까지 보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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