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과학 산업 경제
정치 사회 문화·생활
전국 글로벌 연예·스포츠
오피니언 포토·영상 기획&시리즈
스페셜&이벤트 포럼 리포트 아이뉴스TV

연 2억8000만원 버는 13세 건물주와 월 1000만원 버는 8세 초등생

본문 글자 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시 다른 기사의 본문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아이뉴스24 정승필 기자] 부동산 임대업자로 이름을 올린 18세 이하 미성년자들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최고 소득자인 만 13세 중학생은 연간 2억8000만원 상당을 벌어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6월 기준 18세 이하 미성년자 부동산 임대업 사업장 대표자는 총 344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강남구 대치동 일원 아파트 단지 전경. [사진=김서온 기자]
올해 6월 기준 18세 이하 미성년자 부동산 임대업 사업장 대표자는 총 344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강남구 대치동 일원 아파트 단지 전경. [사진=김서온 기자]

10일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확보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6월 기준 18세 이하 미성년자 사업장 대표자는 총 390명이다. 지난 2018년 (305명) 대비 85명 늘어났다.

업종별로 보면 390명 가운데 344명(88.2%)이 부동산임대업에 종사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숙박·음식점업이 13명으로 뒤를 이었고, 나머지는 제조업과 운수·창고통신업, 교육서비스업 등이었다.

미성년자 부동산임대업은 지난 2018년 267명에서 2020년 319명, 2022년 333명, 올해 390명으로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특히 최고 소득자는 만 13세 중학생으로 매년 2억8000만원 상당을 벌었다. 월 1000만원 이상을 벌어들인 8세 초등학생 임대업자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inews24

근로소득을 신고한 미성년자 중 고액 소득자도 상당수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성년자 근로자 상위 10명의 월평균 소득은 898만원이었다. 최고 연봉자는 부동산임대업 사업장에서 일하는 18세 고등학생으로 평균 월급이 1627만원이었다.

이수진 의원은 "현행법상 미성년자의 사업장 대표 등록이 가능하지만, 편법 증여와 상속, 국세기본법 14조의 실질과세 원칙 위반 등 탈세 행위가 있는지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정승필 기자(pilihp@inews24.com)




주요뉴스


공유하기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 해주세요.
alert

댓글 쓰기 제목 연 2억8000만원 버는 13세 건물주와 월 1000만원 버는 8세 초등생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댓글 바로가기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



TIMELINE



포토 F/O/C/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