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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차 들이받고 가" 택시 기사에 황당 요구…거절하자 무차별 폭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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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최란 기자] 택시 기사에게 앞차를 들이받으라고 요구하고, 이에 응하지 않은 택시 기사를 폭행한 승객이 경찰에 붙잡혔다.

10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인천 미추홀경찰서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운전자 폭행 혐의로 40대 승객 A씨를 수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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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지난달 28일 오전 9시쯤 인천시 미추홀구의 한 도로를 주행하는 택시 안에서 60대 택시 기사 B씨를 주먹으로 여러 차례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B씨는 피해 당시 폭행을 당하면서 택시를 인근 지구대로 몰고 가 경찰에 신고했다. 또 최근 A씨의 엄벌을 촉구하는 탄원서도 추가로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경찰에 "당시 신호대기로 정차 중이었는데 A씨가 '앞차를 들이받고 그냥 가라'고 요구했다"며 "'그게 무슨 말이냐'고 되묻자 갑자기 때렸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택시 기사에게 앞차를 들이받으라고 요구하고, 요구에 응하지 않은 택시 기사를 폭행한 승객이 경찰에 붙잡혔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아이뉴스24 포토DB]
택시 기사에게 앞차를 들이받으라고 요구하고, 요구에 응하지 않은 택시 기사를 폭행한 승객이 경찰에 붙잡혔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아이뉴스24 포토DB]

경찰 관계자는 "택시 내 블랙박스 영상 등을 토대로 구체적인 경위를 확인할 것"이라며 "조만간 A씨를 불러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란 기자(ra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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