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두산 베어스가 2, 3위 경쟁에 다시 불을 댕겼다. 두산은 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홈 경기에서 2-1로 이겼다.
두산은 전날(7일) 롯데에 당한 패배를 설욕하는 동시에 2연패에서 벗어났다. 71승 2무 63패가 되며 4위를 지켰다. 반면 롯데는 전날 승리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고 65승 72패로 7위에 머무르면서 가을야구행 탈락 가능성을 한층 더 높였다.
두산은 선발 등판한 브랜든 와델(등록명 브랜든) 호투가 돋보였다. 브랜든은 롯데 타선을 상대로 6이닝 동안 87구를 던지며 1피안타 1볼넷 8탈삼진 무실점으로 제 몫을 톡톡히했다.
그는 승리투수가 되며 시즌 11승째(3패)를 올렸다. 롯데 선발투수 찰리 반즈도 6이닝 2실점으로 잘 던졌으나 타선 침묵으로 패전투수가 됐고 시즌 10패째(11승)를 당했다.
팽팽한 투수전은 두산이 먼저 깨뜨렸다. 4회말 선두 타자 양석횐이 2루타로 출루했고 후속타자 양의지가 적시타를 쳐 선취점을 뽑았다. 추가점도 이어졌다.
김재환의 안타로 1, 3루 찬스를 만들었고 이어 타석에 나온 강승호가 희생플라이를 쳐 2-0을 만들었다.
두산은 '지키는 야구'에 성공했다. 롯데가 8회초 이정훈의 2루타와 안권수의 적시타로 한 점을 만회했으나 추격은 거기까지였다.
두산 마무리 정철원은 9회초 2사 후 유강남과 대타 한동희가 연속 안타를 허용, 1, 2루로 몰렸으나 대타로 나온 김민석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구원에 성공, 시즌 13세이브를(6승 5패 11홀드)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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