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영록 기자] 일교차 큰 가을철에 접어들면서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가 내려졌다.
충북 청주시는 지난 9월 2023~2024절기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가 내려지면서 호흡기감염병 개인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하고 나섰다.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는 지역의 인플루엔자 유행을 알리기 위한 발령체계다.
매년 9월부터 이듬해 8월까지 당해 절기 유행 기준을 초과할 때 전문가 자문을 거쳐 즉시 발령한다.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수가 기준치 미만으로 2주 이상 지속하면 해제되지만, 지난해 절기(2022~2023)에는 이례적 장기 유행으로 해제 없이 주의보가 이어졌다.
독감으로 불리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기침‧재채기 등 호흡기 비말을 통해 전파된다.
감염되면 1~4일 후 증상이 나타난다. 38도 이상 고열이나 기침, 인후통, 두통, 근육통, 피로감, 쇠약감, 식욕부진 등 전신증상을 보인다.
유행주의보가 내려지면 소아나 임산부, 만 65세 이상 노인, 면역저하자, 대사장애 기저질환자 등 고위험군은 검사 없이 의심증상만으로 항바이러스제 처방이 가능하다.
시는 인플루엔자 호흡기 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해서 △흐르는 물에서 비누로 30초 이상 올바른 손 씻기 △기침 예절 지키기 △씻지 않은 손으로 눈·코·입 만지지 않기 △호흡기 증상이 있는 경우 마스크 착용 및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피하고 진료받기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받기 등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한다.
홍정의 감염병대응과장은 “발열과 호흡기 증상이 있으면 가까운 의료기관을 방문해 신속히 진료받아야 한다”며 “인플루엔자의 합병증 발생이 높은 임신부와 생후 6개월에서 13세 어린이는 보건소 안내에 따라 적기에 예방접종을 마쳐 달라”고 말했다.
시는 지난 9월 20일부터 생후 6개월~13세(2010년 1월 1일~2023년 8월 31일 출생), 지난 5일부터는 임신부 대상 국가예방접종을 시작했다. 75세 이상 노인은 11일, 70~74세는 16일, 65~69세는 19일부터 각각 무료 접종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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