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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저우AG] 안세영, 부상 딛고 배드민턴 女단식 금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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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세계랭킹 1위다웠다. 부상도 장애물이 되지 않았다.

한국 여자 배드민턴 '간판스타' 안세영(삼성생명)이 경기 도중 부상이라는 상황을 맞이했지만 이를 이겨내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안세영은 7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에 있는 빈장체육관에서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여자 단식 결승에서 천위페이(세계 3위, 중국)를 상대로 2-1(21-18 17-21 21-8)로 이겨 우승을 차지했다.

7일 중국 항저우 빈장체육관에서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여자 단식 결승에서 안세영이 천위페이(중국)를 꺾고 우승을 확정한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7일 중국 항저우 빈장체육관에서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여자 단식 결승에서 안세영이 천위페이(중국)를 꺾고 우승을 확정한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안세영은 이날 1세트 후반 18-16으로 앞선 가운데 무릎을 다쳤다. 천위페이가 시도한 공격을 받아내는 과정에서 오른쪽 무릎에 통증을 느꼈다.

그는 코트에 주저 앉아 한동안 일어나지 못했다. 코칭스태프와 트레이너가 안세영의 몸 상태를 살폈고 의료진이 와 응급 처치를 했다.

안세영은 1세트는 따냈으나 2세트들어 힘겨운 경기를 치렀다.

천위페이는 부상을 당한 안세영의 몸 놀림이 버거운 틈을 타 포인트를 쌓았다. 안세영은 해당 세트에서 제대로 된 공격과 수비를 할 수 없었다.

천위페이가 2세트를 만회해 세트 균형을 맞췄다. 부상으로 인해 안세영은 위기를 맞이했다. 그러나 그는 오뚝이처럼 일어났다.

7일 중국 항저우 빈장체육관에서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여자 단식 결승에서 안세영이 천위페이(중국)와 1세트 도중 무릎 통증을 느껴 코트에 주저앉아 있다. 안세영이 무릎 상태를 확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7일 중국 항저우 빈장체육관에서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여자 단식 결승에서 안세영이 천위페이(중국)와 1세트 도중 무릎 통증을 느껴 코트에 주저앉아 있다. 안세영이 무릎 상태를 확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3세트 들어 안세영은 효과적으로 상대 공격을 수비했다. 오히려 흔들린 쪽은 천위페이가 됐다.

세트 중반부터 점수를 벌린 안세영은 흐름을 내주지 않고 3세트를 가져오며 이날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선수가 배드민턴 단식에서 우승한 이번이 역대 2번째다.

최초는 1994 히로시마대회 여자 단식에 나선 방수현이 첫 금메달을 따냈다. 안세영은 29년 만에 다시 한 번 시상대 가장 높은 자리에서 올랐다.

남자 단식에선 아직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따낸 적이 없다. 안세영은 단식 우승으로 여자 단체전에 이어 금메달 2개를 수확, 대회 2관왕에 올랐다.

한국 남녀배드민턴대표팀은 이로써 항저우 아시안게임 일정을 모두 마쳤다. 여자 단식과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남자복식과 여자복식에선 은메달, 남자 단체전과 혼합복식 그리고 여자복식에선 동메달을 따냈다.

7일 중국 항저우 빈장체육관에서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여자 단식 결승 안세영이 천위페이(중국)를 상대하고 있다. 안세영이 경기 도중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7일 중국 항저우 빈장체육관에서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여자 단식 결승 안세영이 천위페이(중국)를 상대하고 있다. 안세영이 경기 도중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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