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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엔 음식] 찬 이슬 맺히는 한로(寒露), 이 음식으로 건강 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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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추석 연휴 이후 아침 최저기온이 5도 안팎으로 내려갔고 바람도 세차게 부는 등 본격적인 가을이 시작되고 있다. 8일은 24절기 중 하나인 한로(寒露)다. '차가운 이슬이 맺힌다'는 뜻을 지닌 한로를 기점으로 하루 일교차가 커지기 시작한다. 또 비가 내린 뒤 뜨거운 더위가 찾아왔던 6~9월과는 달리 한로 이후에는 비가 내린 후 쌀쌀한 날씨가 이어진다.

옛 선조들은 한로가 되면 몸보신을 위해 추어탕을 즐겨 먹곤 했다. 중국 본초강목(本草綱目)은 미꾸라지를 양기를 돋우는 데 좋은 음식으로 소개하고 있다. 미꾸라지가 가을이 되면 먹기 좋게 살이 찌는 고기라 하여 '추어'라는 다른 이름이 생겼다는 설도 존재한다. 조상들은 여름 동안 잃어버린 원기를 회복하고 다가오는 겨울을 준비하는 의미에서 추어탕을 즐겼다.

옛 선조들은 한로가 되면 몸보신을 위해 추어탕을 즐겨 먹곤 했다. 사진은 추어탕. [사진=픽사베이]
옛 선조들은 한로가 되면 몸보신을 위해 추어탕을 즐겨 먹곤 했다. 사진은 추어탕. [사진=픽사베이]

추어탕의 주 재료인 미꾸라지는 불포화지방산, 미네랄, 단백질, 무기질, 비타민 등 다양한 영양소들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다. 이러한 성분들은 몸의 피로를 날려주며 기력을 회복하는 데 일조한다. 그리고 루신과 라이신 등 필수 아미노산 성분도 면역세포를 활성화 해주는 기능이 있어 면역력 증진 효과도 누릴 수 있다.

또 EPA, DHA 등의 불포화지방은 혈관 속의 콜레스테롤을 제거하는 데 도움을 줘 고혈압 개선은 물론, 심혈관 질환, 성인병 예방 등의 효과를 지니고 있다.

추어탕의 주 재료인 미꾸라지는 불포화지방산, 미네랄, 단백질, 무기질, 비타민 등 다양한 영양소들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다. 사진은 추어탕. [사진=픽사베이]
추어탕의 주 재료인 미꾸라지는 불포화지방산, 미네랄, 단백질, 무기질, 비타민 등 다양한 영양소들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다. 사진은 추어탕. [사진=픽사베이]

뼈 건강 역시 추어탕 한 그릇으로 챙길 수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영양성분에 따르면 추어탕 1회 섭취량(350g)에는 473.83㎎의 칼슘이 들어있다. 보통 우유 200㎖에 200㎎의 칼슘이 들어있는 것을 고려하면 추어탕 한 그릇으로 우유 두 잔 이상의 칼슘을 섭취할 수 있는 것이다. 칼슘은 치아를 튼튼하게 하고 골다골증 예방에 유용하다. 뿐만 아니라 골격 형성 및 유지 혈액 응고, 신경과 근육 기능 유지 등 인간이 살아가는 데 필요한 여러 기능을 수행한다.

이밖에도 미꾸라지의 끈적한 점액에 있는 콘드로이친은 항산화 성분이 포함돼 있어 노화방지, 피부미용 효능이 있으며 철분도 많이 들어 있어 빈혈개선 및 예방에도 도움을 준다. 비타민 A 성분도 풍부해 눈의 피로를 풀어주거나 야맹증과 같은 안구 질환 예방에도 효과가 있다.

/김동현 기자(rlaehd365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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