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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변으로 가요" 키보이스 박명수,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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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1970년대를 풍미한 대중음악 노래 '해변으로 가요'를 부른 그룹사운드 '키보이스' 2기 멤버 박명수가 별세했다. 향년 81.

키보이스 특선 2집 커버의 고 박명수 씨(오른쪽 첫번째) [사진=박성서 대중음악평론가]
키보이스 특선 2집 커버의 고 박명수 씨(오른쪽 첫번째) [사진=박성서 대중음악평론가]

6일 박성서 대중음악 평론가 등 대중음악계에 따르면, 박명수는 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전립선 암으로 눈을 감았다.

1942년 서울에서 태어난 박명수는 1960년대 중반 김선·이진 등과 4인조 그룹 '바보스(Babos)'를 결성하며 활동을 시작했다. 이어 1969년 옥성빈·장영·조영조·오정소 등과 함께 키보이스 2기를 결성했다. 1963년 결성된 키보이스는 '한국 록 밴드의 효시'로 꼽힌다.

이 팀은 그해 5월에 열린 '제1회 플레이보이컵 쟁탈 그룹사운드 경연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데 이어 이듬해 '문화공보부장관배 쟁탈 전국그룹사운드 경연대회'에서 역시 최우수상을 차지하며 국내 최정상 그룹사운드로 평가 받았다.

특히 2기 멤버들이 부른 '해변으로 가요' '바닷가의 추억' 등이 큰 인기를 모았다. 이 곡들은 고인과 1998년 별세한 장영이 주로 불렀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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