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송대성 기자] 한국 여자 양궁이 아시안게임 단체전 7연패 금자탑을 쌓았다.
임시현(한국체대), 안산(광주여대), 최미선(광주은행)으로 구성된 한국은 6일 중국 항저우의 푸양 인후 스포츠센터 양궁장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양궁 여자 단체전 결승에서 리자만, 하이리간, 안치쉬안이 나선 중국을 세트 점수 5-3(58-58 55-53 55-56 57-54)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한국 여자 양궁은 1998년 방콕 대회부터 이 종목 금메달을 수확하며 대회 7연패를 달성했다.
지난 4일 이우석(코오롱)과 함께 혼성 단체전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임시현은 대회 2관왕에 올랐다. 7일 동료 안산과 치르는 개인전 결승전까지 정상에 오르면 37년 만의 아시안게임 3관왕을 달성한다.
1세트를 중국과 비긴 한국은 안치쉬안이 7점을 쏜 2세트를 따내며 중국에 우위를 점했다.
한국은 3세트에서 임시현의 마지막 발이 10점에 꽂히며 무승부로 끝나는 듯했지만 중국이 쏜 화살 하나가 라인에 걸친 것으로 확인되면서 1점 차로 세트 점수 2점을 내줬다.
마지막 4세트 역시 치열한 접전이 벌어졌고 결국 한국이 웃었다.
한국은 첫 3발까지 29-28로 근소한 우세를 보였으나 안산이 8점을 쏘면서 주춤했다. 그러나 최미선과 임시현이 연달아 10점을 쏘며 위기를 벗어났다.
중국은 10점을 쏜 이후 연속 8점에 그치면서 한국의 7연패 달성이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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