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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해봤을 것 아니냐" 회식 자리서 여직원 성희롱한 하남시 동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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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최란 기자] 경기 하남시의 한 동장이 회식 자리에서 여성 직원들에게 성희롱성 발언을 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4일 하남시에 따르면 경기도 하남시의 한 행정복지센터 여직원 2명은 센터 업무를 총괄하는 동장 A씨(5급)가 지난달 26일 직원들과의 저녁 회식 자리에서 여직원들을 향해 성관계와 관련된 성희롱 발언을 했다고 주장했다.

경기 하남시의 한 동장이 회식 자리에서 여성 직원들에게 성희롱성 발언을 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픽사베이]
경기 하남시의 한 동장이 회식 자리에서 여성 직원들에게 성희롱성 발언을 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픽사베이]

당시 A씨는 25살, 26살 등 여직원들의 나이를 언급하며 "남자 잘 만나야 된다. ㅇㅇ도 하고 그렇게 살아야 된다" 등의 발언을 했다고 전해졌다. 또 특정 여직원을 겨냥해 "많이 해봤을 것 아니냐"고 말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회식 자리에 있던 여직원 2명은 다음날 시청 감사관실에 이 같은 내용을 신고했다. 이들은 A씨의 발언 등이 담긴 당시 상황을 녹취한 파일도 함께 제출했다.

경기 하남시의 한 동장이 회식 자리에서 여성 직원들에게 성희롱성 발언을 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픽사베이]
경기 하남시의 한 동장이 회식 자리에서 여성 직원들에게 성희롱성 발언을 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사진은 하남시청 전경. [사진=하남시청 제공]

하남시는 "A씨가 '술 먹고 실수로 그런 말을 했다'는 취지로 해명하고 있지만, 직원들은 A씨가 부임해 온 지난해 9월부터 상습적으로 성희롱성 발언을 해왔다고 주장한다"고 전했다.

시는 A씨를 대기발령 조치하고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있다.

/최란 기자(ra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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