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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디저트 맞나요?" 배달 사진과 달라 별점 1개 줬다가 '황당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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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 "다른 손님은 컴플레인 없었다" 주장
메뉴 사진은 다른 카페 제품으로 올려놔

[아이뉴스24 김효진 기자] 배달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주문한 디저트가 예시 사진과 너무 달라 별점 1개를 남긴 소비자의 사연이 전해졌다. 해당 업체 사장은 '사진과 살물이 다를 수 있다'라며 곤란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A씨가 배달 앱을 통해 한 카페에서 주문했다는 디저트의 메뉴 사진(왼쪽)과 실제로 받아본 실물 사진(오른쪽).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A씨가 배달 앱을 통해 한 카페에서 주문했다는 디저트의 메뉴 사진(왼쪽)과 실제로 받아본 실물 사진(오른쪽).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별 1개 리뷰 작성한 제가 진상인가요?'란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배달 앱으로 카페에서 음료와 디저트를 주문했는데, 문제는 제가 보고 주문한 디저트와 너무 다른 제품이 도착했다"면서 "아래 두 사진의 디저트가 동일한 제품으로 보이나요"라며 누리꾼들에게 의견을 물었다.

이와 함께 공개된 사진을 보면 A씨가 구매한 제품은 8천 원대 디저트로, 업체 측이 올려놓은 사진에는 사각형 용기에 분홍빛 복숭아가 먹음직스럽게 올려진 케이크가 들어 있다.

반면 A씨가 배달 받은 제품은 일회용 동그란 모양의 플라스틱 컵에 담겨 있는 데다 복숭아색도 누런색으로 사진과는 차이를 보인다.

A씨는 "처음에 받아보고 당연히 오배송인 줄 알았다"면서 "카페 메뉴별 리뷰 클릭해서 찾아보니 다른 분들도 제가 받아본 제품을 받아본 것 같더라"라고 전했다.

이어 "(배달 앱) 상담원에 문의해 '혹시 재배송하면 사진 속 제품을 받을 수 있는 거냐'라고 여쭤보니 '가게 측에서 그 메뉴는 제가 받아본 그대로 제공되며, 현재는 재고 소진으로 재배달은 불가하다'고 했다"라고 상황을 전했다.

결국 A씨는 이후 해당 업체 리뷰에 별점 1개를 남기며 "이게 같은 음식인가. 사기 아닌가. 너무 당황스럽다. 이미지 컷이라고 생각하려 해도 도저히 이해하기 쉽지 않다"라고 적었다.

이후 A씨의 리뷰에 해당 카페 사장이 답변을 달았다. 카페 사장은 "케이크가 아닌 떠먹는 티라미수고 사진과 실물이 다를 수는 있으나 (다른 손님들이 올린) 여러 리뷰 사진도 있었는데 굳이 1점 리뷰를 쓰고 사기라고 말씀까지…"라면서 "지금까지 어떤 전화, 컴플레인(불만)이 없었기에 (사진을) 수정하지 않았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리뷰 작성 전에) 전화를 줬으면 서로 얘기하고 부분 환불이나 재조리를 생각했을 텐데, 이런 건은 처음이라 곤란하다. 아무튼 감사하다"라고 덧붙였다.

A씨가 배달 앱을 통해 한 카페에서 주문했다는 디저트의 메뉴 사진(왼쪽)과 실제로 받아본 실물 사진(오른쪽).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A씨는 "사장의 답변이 이해가 가지 않는다"라고 했다. 그는 "메뉴판 이미지 컷과 실제 음식이 어느 정도 차이가 있을 수는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이건 이해할 수 있는 '다름의 수준'을 뛰어넘은 것 같다. 들어가는 재료(복숭아)만 같다"라고 토로했다.

게다가 이 제품의 메뉴 사진은 다른 카페에서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해당 카페 사장이 무단으로 사용해 문제가 발생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사연을 접한 대다수의 누리꾼들은 "황도면 분홍색이 나올 수가 없을 텐데 사진 자체가 말도 안 된다", "사진이 실물과 다를 수 있으니 리뷰 사진을 보라는 게 말이 되나", "다른 식당들도 사진 보정은 하지만 이건 완전히 다르다"라는 등 반응을 보였다.

/김효진 기자(newhjne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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