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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옴시티'서 명절 현장 경영 나선 이재용, 미래 먹거리 발굴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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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등서 임직원 격려·사업 점검…"중동, 기회로 가득 찬 보고"

[아이뉴스24 권용삼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올해 추석 연휴를 이용해 사우디아라비아와 이스라엘, 이집트 등 중동 3개국을 돌며 '명절 글로벌 현장 경영'에 나섰다.

이 회장은 그룹을 본격적으로 이끌기 시작한 2014년부터 명절때마다 해외 사업장을 찾았다. 현지 임직원들을 격려하고, 사업을 점검하는 동시에 글로벌 기업 최고경영책임자(CEO)들과 비즈니스 미팅을 가져온지 벌써 10년째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1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서북부 타북주에서 삼성물산이 참여하는 '네옴' 신도시의 지하 터널 공사 현장을 살피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1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서북부 타북주에서 삼성물산이 참여하는 '네옴' 신도시의 지하 터널 공사 현장을 살피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2일 삼성에 따르면 이재용 회장은 1일(현지시간) 사우디 서북부 타북주에서 삼성물산이 참여하고 있는 친환경 스마트시티 '네옴' 산악터널 공사 현장을 점검했다. 이번 중동 지역 방문은 지난해 회장 취임 직후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 건설 현장 방문에 이어 1년 만이다.

스마트시티 '네옴'은 사우디의 대규모 국가 개혁 프로젝트 '비전 2030'의 일환으로 구축 중인 미래형 신도시다. 삼성물산은 '네옴'의 핵심 교통·물류 수단인 지하 철도 공사에 참여하고 있다.

앞서 삼성물산은 '네옴시티'중 '더 라인(거주 공간)'의 하부 교통망 및 인프라 시설 '스파인'의 일부 구간 터널공사를 지난해 시작했다., 삼성이 맡고 있는 터널 길이는 총 12.5km에 이른다. 네옴 시티는 더 라인(거주 공간) △옥사곤(친환경 산업 단지) △트로제나(산악 휴양·레저 단지) △신달라(해양 리조트 단지) 등 4개 구역으로 건설된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1일(현지시간) 이집트 중부 베니수에프주에 있는 삼성전자 TV·모바일 공장을 찾아 근무 중인 임직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1일(현지시간) 이집트 중부 베니수에프주에 있는 삼성전자 TV·모바일 공장을 찾아 근무 중인 임직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이 회장은 이번 출장에서 명절에도 쉼 없이 '네옴' 건설 현장에서 근무하고 있는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또 사우디 네옴을 비롯해 탈(脫)석유로 대변혁을 추진 중인 중동 지역 비즈니스 확대 방안을 경영진과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이 회장은 "중동은 미래 먹거리와 혁신 기술 발휘 기회로 가득 찬 보고(寶庫)"라며 "지금은 비록 타지에서 가족과 떨어져 고생하고 있지만 '글로벌 삼성'의 미래를 건 최전선에 있다는 마음으로 과감하게 도전하자"고 말했다.

1일 사우디 방문에 앞서 그는 이집트 중부 베니수에프주 소재 삼성전자 공장을 찾아 TV·태블릿 생산 현장도 챙겼다. 아울러 현지 경영진과 함께 삼성의 중동 사업 전략을 논의했다.

이집트는 중동·아프리카 시장의 교두보로서 중요성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베니수에프주 와스타시 콤 아부라디 공단에 공장을 세워 2012년부터 TV와 모니터, 태블릿 등을 생산 중이다. 또, 중동 스마트폰 시장 공략을 위해 이집트에 스마트폰 생산 공장을 추가 건설할 계획이다.

이 밖에 이 회장은 지난 달 28일에는 삼성전자 이스라엘 연구&개발(R&D) 센터에서 혁신 스타트업과 신기술 투자 현황을 보고 받고,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한 '미래 혁신 기술' 확보 방안을 점검했다.

삼성 관계자는 "이스라엘은 인공지능(AI)과 반도체·바이오·자율주행 등 혁신 기술 스타트업 7000여곳을 보유한 '스타트업 대국'"이라며 "삼성은 미래 신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이스라엘 R&D 센터 및 삼성리서치이스라엘 등을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삼성전자의 글로벌 투자 자회사 '삼성넥스트'를 통해서도 현지 혁신 스타트업에 투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권용삼 기자(dragonbu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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